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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8만원부터…8GB 제공 5만5천원

등록 2019.04.02 10: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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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슈퍼플랜 3종’ 출시

로밍 데이터도 무제한

멤버십, 기기변경, 제휴할인 업그레이드

'48개월 단말 할부' 업계 최초 도입

KT,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8만원부터…8GB 제공 5만5천원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KT가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 4종을 출시하며 오는 5일 본격적인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2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슈퍼플랜 등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KT는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의 5G 서비스를 제공해 대한민국 5G 1등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슈퍼플랜 3종’∙∙∙로밍 데이터도 무제한

KT는 오는 5일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 슈퍼플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이다. 세 요금제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전세계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더했다.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 제공한다.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이하 부가세 포함)이다.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9000원)’ 대비, 9000원 더 저렴한 가격으로 5G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100Kbps는 카카오 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속도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이다. 월 최대 8만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해외에서도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Mbps는 HD(고화질)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요금제 3종은 선택약정과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할인 시 매월 6만원(베이직), 7만5000원(스페셜), 9만7500원(프리미엄)을 부담하면 되고, 선택약정과 함께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이용하면 매월 4만원(베이직), 5만원(스페셜), 6만5000원(프리미엄)에 쓸 수 있다.

KT는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고객을 위해 ‘5G 슬림’ 요금제를 선보였다. 5G 슬림은 월정액 5만5000원에 매월 8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TE 요금제인 '데이터ON 톡(월 3GB, 4만9000원)’과 비교하면 6000원을 추가 부담 시 2.7배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으면 월정액 4만1250원에 사용 가능하다.

5G 시대에는 초고화질(UHD) 영상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데이터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에 KT는 "고객이 걱정 없이 마음껏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5G 데이터를 100%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슈퍼플랜 요금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멤버십, 기기변경, 제휴할인도 업그레이드

KT는 멤버십, 기기변경, 제휴할인 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했다.

KT는 5G 상용화와 함께 멤버십 VVIP 등급을 신설했다. VVIP는 슈퍼플랜 스페셜∙프리미엄 가입자와 연간 200만원 이상 쓴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년 1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매월 ▲뚜레쥬르 케이크 무료(최대 3만원) ▲CGV 1Day 무비패스(평일 본인 최대 5편, 동반 1인 편당 7000원) ▲아웃백 3만원 할인(6만원 이상 결제 시) ▲서울랜드(자유이용권 2인 무료) ▲인천공항라운지(본인 무료, 동반2인 30% 할인) 중 통합 1회 혜택을 제공한다.

5G 단말 구매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KT 5G 슈퍼체인지’, ‘48개월 단말 할부’, ‘슈퍼렌탈’ 등을 선보였다.

‘KT 5G 슈퍼체인지’는 가입 24개월 후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S10 5G 단말기를 반납하고 갤럭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월 이용료는 4000원이며, 8만원 이상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멤버십 포인트로 100% 차감된다. 가입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KT는 통신사 최초로 48개월 할부도 선보였다. 출고가 139만7000원인 갤럭시 S10 5G(256G) 모델을 48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월 할부금이 3만2750원으로 24개월 할부 대비 월 납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을 매년 바꾸는 고객을 위한 ‘슈퍼렌탈’도 선보였다. 갤럭시S10 5G(256G)를 1년 대여할 경우, 24개월 할부금인 월 6만1850원(연 5.9% 분할상환수수료 포함)보다 저렴한 월 5만93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렌탈 이용 기간 동안에는 최대 30만원 한도로 보장되는 파손보험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밖에 KT 유무선상품에 가입한 가족들의 제휴 포인트를 합산해 단말 구매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패밀리 포인트’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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