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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로페이 가맹점' 10만 돌파…소상공인업체 25% 해당

등록 2019.04.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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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모집 시작한 지 약 5개월만

매일 평균 660여 점포 새롭게 등록

10만번째 통인시장 인근 '역사책방'

【서울=뉴시스】제로페이 결제 모습.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제로페이 결제 모습.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지역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이 10만호점을 돌파했다.

제로페이 시범서비스에 앞서 서울시가 지난해 10월29일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매일 평균 660여 점포가 새롭게 등록한 셈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로페이는 매장 내 QR을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해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내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연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은 제로페이로 결제시 수수료가 0%가 된다.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10만개 가맹점은 시가 가맹대상으로 정했던 생활밀착형업종 소상공인 업체 40만개 중 25%에 해당된다. 시는 제로페이의 핵심인 결제 수수료 제로 혜택 효과가 큰 음식점, 카페, 미용실, 약국 등을 생활밀착형업종을 대상으로 정해 제로페이 가맹을 집중 유도해왔다.

10만번째 제로페이 가맹점은 통인시장 인근의 '역사책방'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역사책방에서 10만호점 돌파를 기념하는 작은 행사를 갖는다. 매장용 QR을 직접 배송하고 특별 제작한 제로페이 10만호점 스티커를 매장에 부착하는 내용이다.

박 시장은 이날 매장에서 책을 구입한 후 직접 가져온 QR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결제, 역사책방의 첫번째 제로페이 결제 고객이 될 예정이다.

시와 9개 결제사는 할인, 포인트 적립, 사은품 추첨, 기프티콘 증정 등 제로페이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펼친다. 세종문화회관, 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리는 기획공연(대관공연 제외)을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상반기 중으로 서울대공원, 한강공원 시설 등에도 10~30% 할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케팅 이벤트에는 ▲민간 결제플랫폼 사업자 5개(네이버,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쿠콘, 한국스마트카드, 한국정보통신) ▲은행 3개(국민은행, 농협은행, 경남은행)  ▲우정사업본부가 참여한다.

박 시장은 "제로페이 10만호 가맹점 돌파로 결제수수료 제로 혜택 효과가 큰 서울시내 생활밀착형업종 4곳 중 1곳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했다"며 "가맹점 확대가 시민들의 제로페이 사용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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