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폼페이오 "리비아 사태 군사적 해결 안돼"

등록 2019.04.08 15:27: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군벌세력 군사공격 명백히 반대…즉각 멈춰야"

【워싱턴=AP/뉴시스】지난달 1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인권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19.03.14

【워싱턴=AP/뉴시스】지난달 1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인권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19.03.14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정부군과 군벌세력간의 무력 충돌로 내전 상황에 직면한 리비아 사태에 대해 양측간의 자제를 촉구하며 "군사적 해결은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리비아 국민들에게 안정과 번영을 가져다줄 유일한 방법은 정치적 해결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일어난 군사 행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군벌 세력인 칼리파 하프타르 세력의 군사 공격을 명백히 반대하며 즉각 군사적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2011년 이른바 '아랍의 봄'으로 불리는 무아마르 카타피 독재정권의 붕괴 이후 약 4년간 내전 끝에 2015년 리비아 통합정부를 구성했으나,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동부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의 불안한 동거가 이어져왔다.

지난 4일 칼리파 하프타르가 이끄는 LNA군이 수도 트리폴리 포위를 목표로 군사적 행동에 나서자 긴장이 고조됐고, 7일에는 정부군과 교전이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