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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기지 있는 평안북도 신오리에서 또 발사체 발사(종합)

등록 2019.05.09 18:05:00수정 2019.05.09 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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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오후 4시30분께 신오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 10~20여발 발사 닷새 만에

서쪽 내륙서 발사, 동해에 떨어졌으면 비행거리 300㎞ 이상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이 5일 전날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사진을 보도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가 날아가고 있다. 2019.05.05. (사진=노동신문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이 5일 전날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사진을 보도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가 날아가고 있다. 2019.05.05. (사진=노동신문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종택 김성진 기자 = 북한이 지난 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쏜 지 닷새 만에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은 오늘 오후 4시30분께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발사체의 수량이나 비행거리, 제원 등 추가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은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기지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전문포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오리 일대에는 연대 규모의 노동 1호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배치돼 있으며,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노동미사일 여단 본부가 자리 잡고 있다.

북한이 쏜 발사체가 서쪽 내륙에서 동쪽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내륙을 통과해 동해안에 떨어졌을 경우 비행거리 30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시스】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오늘 오후 4시30분께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오늘 오후 4시30분께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북한은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전술유도무기와 240㎜ 방사포, 300㎜ 대구경방사포 등 10~20여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군 당국은 북한 발사체에 대해 최초 언론에 공지하며 '미사일'로 표현했다가 발표 40여분 뒤 추가 공지하면서 '발사체'로 수정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신형전술무기에 대해 단거리 발사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 국회 보고에서도 미사일이 아닌 발사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후 북한의 발사체의 종류와 제원은 물론, 도발 여부에 대해서도 "분석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년5개월여 동안 미사일 발사를 중단했던 북한이 5일 간격으로 발사체를 쏘아 올리면서 방사포나 전술유도무기 등의 발사를 지속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의 타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2019.05.05. (사진=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의 타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2019.05.05. (사진=노동신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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