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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기관 매도에 하락…2080선 '턱걸이'

등록 2019.10.23 15: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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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기관 매도에 하락…2080선 '턱걸이'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2080선 앞까지 밀렸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8.86) 대비 8.24포인트(0.39%) 내린 2080.62에 마감했다. 지수는 2.05포인트(0.10%) 내린 2086.81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늘리며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69억원, 28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47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27%), 유통업(0.01%)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마감했다. 기계(-2.41%)의 낙폭이 가장 컸고 건설업(-2.1%), 의료정밀(-1.97%), 은행(-1.91%), 종이목재(-1.58%), 철강금속(-1.4%), 운수창고(-1.2%), 전기가스업(-1.1%), 섬유의복(-1.02%)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5만1200원에 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1.77%), 삼성전자우(-0.24%), 현대차(-0.82%), 네이버(-0.97%), 현대모비스(-0.4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2.61%), 삼성바이오로직스(8.28%), LG화학(0.34%), 신한지주(0.35%) 등은 올랐다.

간밤 영국 정부가 마련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행법이 의회 첫 표결을 통과했지만 신속 처리 계획에 제동이 걸리면서 입법이 중단됐다.

이로써 영국이 31일 브렉시트를 이행하지 못하고 EU 결정에 따라 추가 연기를 실시한 뒤 조기총선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국 하원은 밤 사이 브렉시트 패스트 법안을 부결시켰다"며 "미국 증시가 소폭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은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완화를 긍정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55.91) 대비 3.07포인트(0.47%) 오른 658.98에 마감했다. 지수는 0.97포인트(0.15%) 오른 656.88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늘리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3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6억원, 2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으로 장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78%), 헬릭스미스(12.94%), 휴젤(1.66%), 메디톡스(1.93%), 스튜디오드래곤(0.15%) 등은 상승했다.

반면 CJ ENM(-1.39%), 펄어비스(-0.72%), 케이엠더블유(-3.24%), SK머티리얼즈(-1.99%)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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