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때린 뒤 음주운전까지 들통난 40대 입건

폭력 휘두른 여자친구도 입건

【광주=뉴시스】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2019.10.25.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자신의 여자친구와 다투던 40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 사실까지 적발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여자친구를 때린 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한 혐의(폭행·도로교통법 위반)로 A(4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또 A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여자친구 B(38·여)씨도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5시께 광주 서구 내방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정차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여자친구 B씨와 말다툼 도중 폭행하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소한 이유로 다투다 서로를 때렸으며,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고 달아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되돌아 온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 폭행 경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 혐의까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57％(면허 정지 수치)인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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