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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백전 문제있다, 술담배 사재기·이케아에서도 쓰고"

등록 2020.02.12 1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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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연대 비판

"부산 동백전 문제있다, 술담배 사재기·이케아에서도 쓰고"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참여연대는 12일 "부산시는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초기 확산을 위해 시행 이후 여러 문제점들을 신속히 개선하고, 지역화폐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참여연대는 "부산시는 2월 말까지 동백전 사용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지만 발급과 충전이 불편하고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인해 동백전 확산이 더딘 실정"이라면서 "체크카드형 운영방식의 불편함으로 사용률이 낮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미미할 것이고, 이는 당초 우려대로 예산만 낭비하는 셈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동백전을 이용해 일부 이용자들이 술과 담배를 사재기하고 있으며 캐시백 혜택까지 받고 있다"면서 "혈세로 지원하는 캐시백이 시민 건강을 해치는 술과 담배 사재기에 활용되고 있는 셈"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최근 이케아 동부산점 '테스트 데이' 행사에서 동백전 캐시백 할인 혜택이 적용돼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부산시가 지역의 영세한 소상공인과 골목 상권을 돕기 위해 시행한 동백점의 사용처에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포함하는 등 사용처 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있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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