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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락' 반복…하루새 8.8원 떨어져

등록 2020.06.16 16: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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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다시 1200원대로 복귀

미 연준 부양책에 위험회피 완화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7.23포인트(5.28%) 오른 2,138.05,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3포인트(6.09%) 오른 735.38에 장을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내린 달러당 1,207.2원에 마감했다. 2020.06.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7.23포인트(5.28%) 오른 2,138.05,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3포인트(6.09%) 오른 735.38에 장을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내린 달러당 1,207.2원에 마감했다. 2020.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210원대로 뛰었다가 하루 만에 다시 1200원대로 급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16.0원)보다 9.2원 내린 1206.8원에 개장했다. 이후 10원 넘게 떨어져 1204원선을 터치했다. 이후 낙폭이 줄어들면서 8.8원 내린 1207.2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전날 12원 가량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되돌아간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부양책 발표로 금융시장에서 고조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연준은 지금껏 매입해온 회사채 ETF(상장지수펀드)외에 개별 회사채도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이 유통시장에서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 약화로 이어졌고, 달러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인 6000억 달러 규모 '메인스트리트'를 수일 내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3월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공개위원회장에서 발언 중인 파월 의장. 2020.5.30.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인 6000억 달러 규모 '메인스트리트'를 수일 내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3월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공개위원회장에서 발언 중인 파월 의장. 2020.5.30.


이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6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83%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43% 올라갔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도 급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28% 오른 2138.05에 장을 마감하며 하루 만에 다시 2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6.09% 뛰었다.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양대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커지던 지난 3월24일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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