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구미병원, 위암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 성공
소화기내과 정일권 교수, 3㎝ 종양 제거
정일권 병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A(78·여)씨는 지역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선암 진단을 받고 큰 병원으로 가 보라는 의사 소견에 따라 순천향대 구미병원을 찾았다.
A씨는 소화기내과 정일권 교수(병원장)의 진단 결과 위암 모양이 크고 중심부가 함몰된 상태였다.
정 교수는 3㎝의 위암을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로 안전하게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은 비침습적 수술이다.암 병변 만 제거하고 위장은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수술 다음날 식사가 가능하다.수술 후에도 정상인과 똑 같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고 경제적인 부담도 적다.
최근 국가 암 검진 확대와 정착으로 발견되는 조기위암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다.
그동안 비수도권에는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의료진이 부족한 실정이다.환자들이 수도권이나 3차병원으로 몰려 장시간 대기하는 등 치료에 불편을 겪어왔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올해부터 내시경치료 명의인 정일권 교수를 초빙해 선종 및 조기 위암 등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정일권 교수는 위암, 식도암, 내시경수술 등 위장관질환 전문가.특히 내시경 수술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내시경수술용 칼’ 등을 개발했다.
국가암검진 제개정 위원회 위암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락천의학상, 월봉학술상, 과학기술상, 순천향의대 올해의 우수논문상 등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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