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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허웅 19점·이승현 9점' KCC, 가스공사 꺾고 첫 승…인삼공사 2연승(종합)

등록 2022.10.16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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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하위 삼성, LG 꺾고 첫 승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전주 KCC 허웅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전주 KCC 허웅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대어 허웅과 이승현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2022~2023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CC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허웅, 이승현의 활약에 힘입어 81–72로 승리했다.

허웅과 이승현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를 통해 나란히 KCC에 새롭게 둥지를 텄다. 각각 원주 DB, 고양 오리온(현 캐롯)을 떠났다.

나란히 보수 7억5000만원을 받은 큰 계약에 보답하듯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허웅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이승현도 스크린과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바탕으로 9점 5어시스트를 지원했다.

라건아와 김지완이 각각 18점(12리바운드), 17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경상도 12점을 지원했다.

특히 김지완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쓸어 담았다.

가스공사에선 가드 이대성(25점)이 분전했다. 이대성은 비시즌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시래(왼쪽)와 은희석 감독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시래(왼쪽)와 은희석 감독 (사진 = KBL 제공)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선수 유슈 은도예는 13점(6리바운드)에 그쳐 라건아와 자존심 대결에서 웃지 못했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선 지난 시즌 최하위 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65–62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두 팀은 모두 새 사령탑으로 시즌을 맞았다. 삼성은 은희석 감독, LG는 조상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삼성은 경기 막판 턴오버로 역전당할 위기에 놓였지만 이재도(LG)의 레이업슛을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63-62로 불안하게 앞선 4쿼터 종료 4.1초를 남기고 데릭슨이 수비 리바운드에 이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민국(12점), 김시래(11점), 이매뉴얼 테리(12점 11리바운드)가 고르게 활약했다. FA 이적생인 베테랑 이정현은 4점 4어시스트를 올렸다.

LG에선 아셈 마레이가 21점 12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사진 = KBL 제공)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방에서 신생 구단 고양 캐롯을 73-62로 가볍게 물리치고 2연승으로 선두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인삼공사 지휘봉을 잡았던 김승기 캐롯 감독과 FA로 떠난 전성현(캐롯)이 친정을 상대로 벌이는 첫 승부로 관심을 모았다.

모든 부분에서 인삼공사가 압도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호쾌한 덩크슛도 선보였다.

이어 슈터 배병준은 3점슛 3개로 13점을 올리며 전성현이 떠난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박지훈이 12점을 지원했고, 문성곤(6점 8리바운드)은 질식 수비로 전성현을 괴롭혔다.

전성현은 7점에 그쳤다. 문성곤의 수비에 막혀 공격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던 캐롯은 1승1패가 됐다. 디드릭 로슨이 20점으로 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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