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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승리에 더 즐거운 개막전…반갑다 야구야"

등록 2024.03.23 18: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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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찾은 관중들, 승리에 '함박웃음'

남행열차 떼창하며 "올해는 반드시 우승하길"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관중들이 KIA를 응원하며 남행열차를 부르고 있다. 2024.03.23.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관중들이 KIA를 응원하며 남행열차를 부르고 있다. 2024.03.2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야구가 반갑고 승리가 달콤해요."

2024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KIA타이거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2만 5000석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키움을 상대로 7대 5 승리를 거둔 KIA를 향해 아낌없는 찬사와 응원을 보냈다.

빨갛고 하얀 선수복을 입은 관중들은 경기 내내 노란색 종이 응원봉을 힘차게 두드리고 '남행열차' 등 응원가를 목놓아 부르면서 승리를 염원했다.

관중석은 초반부터 고득점을 올린 KIA에 높은 기대를 걸고 경기를 지켜봤다.

1회 초 키움 최주환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고 1루 주자였던 김혜성이 홈인, 시작과 함께 2점 선취점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술렁였지만 이내 곧 잠잠해졌다.

1회 말 KIA 4번 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리며 동점을 기록한데 이어 같은 이닝에 3점을 추가로 내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관중들이 입장 전 경기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03.23.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관중들이 입장 전 경기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03.23. [email protected]


4회 말 KIA 최원준의 비거리 115m 솔로 홈런, 같은 이닝 소크라테스의 우중간 1루타에 박찬호가 홈인하며 7점을 만들자 관중들은 승리를 직감하며 환호했다.

나아가 9회 초 2사 상황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키움 주성원을 삼진 아웃 시키며 승리를 확정짓자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로 바뀌었다.

관중들은 경기 종료 이후에도 승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흐르는 응원가에 맞춰 종이 응원봉을 힘차게 두드렸다.

KIA의 선발로 나섰던 투수 크로우가 인터뷰 도중 서투른 한국어로 '화이팅'을 외치자 '힘내라' '잘했다' 등 격려를 쏟아내기도 했다.

관중들은 연고 구단의 개막전 승리 여세를 몰아 올해는 반드시 우승을 하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최희승(35)씨는 "운이 좋아 개막전 티켓을 구했는데 승리까지 하니 더욱이 기분좋다. 선발 투수가 처음 등판하는 용병이라 걱정했지만 이겨서 다행"이라며 "올해는 지는 경기보다 이기는 경기가 많길 바란다"고 했다.

임원찬(27)씨도 "13년째 팬이다. 이 감독 부임과 함께 승리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됐다. 개막전 승리만큼 좋은 예감을 뜻하는 것도 없다"며 "올 시즌은 KIA의 12번째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박진아(29·여)씨도 "시범 경기때 기량이 좋지 못했던 일부 선수들이 본경기에서 기량을 회복한 것 같다.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못한 나성범은 아쉬울 따름"이라며 "올해 초 겪었던 논란을 불식시킬 만큼 앞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KIA 최원준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3.23.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KIA 최원준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3.2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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