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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헤즈볼라, 무장조직 통해 이스라엘 침공 모의"[이-팔 전쟁]

등록 2024.03.28 04:24:39수정 2024.03.28 08: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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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심층부 전쟁구역화…국경에 위협 없어"

[사프리=AP/뉴시스]헤즈볼라가 무장 조직을 동원해 자국을 침공하려 했다고 이스라엘 군 당국이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레바논 동부 헤즈볼라 거점 도시 사프리에 있는 창고 한 채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 2024.03.28.

[사프리=AP/뉴시스]헤즈볼라가 무장 조직을 동원해 자국을 침공하려 했다고 이스라엘 군 당국이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레바논 동부 헤즈볼라 거점 도시 사프리에 있는 창고 한 채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 2024.03.2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가 무장 조직을 동원해 자국을 침공하려 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현지언론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본래 인도네시아에 기반을 둔 이슬람 무장 조직 '제마 이슬라미야'의 레바논 지부를 통해 침공을 꾀했다는 게 IDF의 설명이다.

이에 IDF는 간밤 레바논에 공습을 가했고, 이들 조직원 중 7명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IDF 대변인은 진행 중인 가자 전쟁에 이어 이제는 "레바논 심층부가 전쟁 구역이 되고 있다"라며 "헤즈볼라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IDF 대변인은 다만 "(이스라엘) 국경에는 위협이 없다"라며 "헤즈볼라를 밀어냈고 그들은 요원을 잃었다. 최근 48시간 동안 12명의 요원을 제거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이틀 동안 이스라엘 방향으로 110번의 로켓 발사가 있었다고 했다.

한편 레바논 언론은 이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자국 남단 타이르 하르파와 나코우라 지역에서 수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 요원을 포함해 5명이 숨졌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북부 레바논 접경에서 헤즈볼라와도 간헐적으로 충돌했다. 헤즈볼라와의 충돌과 관련해 국제 사회는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이 역내로 확산할 것을 우려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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