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 3.8%↓…"15개월 연속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나타내는 2024년 3월 공작기계 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3.8% 줄어든 1356억4700만엔(약 1조2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공작기계공업회(일공회)가 이날 발표한 3월 공작기계 수주 통계(속보치)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밑돌았다. 2월보다는 18.8% 늘어났다.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공회는 "연도 말 효과도 있어 전월 대비로는 예상대로 올랐지만 4월 이후에도 이어질지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수주 내역을 보면 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감소한 492억4900만엔에 머물렀다. 19개월째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51.3% 급증했다.

해외 수요는 작년 동월에 비해 5.7% 감소한 863억9800만엔으로 집계됐다. 15개월 연속 축소했지만 850억엔을 3개월 만에 상회했다. 2월과 비교하면 5.8% 늘어났다.

한편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 공작기계 수주액(속보치)은 전년도 대비 14.8% 줄어든 1조4531억3300만엔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 감소했으나 3년째 1조엔은 웃돌았다. 2022년도에 비해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 수요가 진정되고 중국 경제 감속의 영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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