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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부산시민 뜻 겸허히 받들겠다"

등록 2024.04.16 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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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은 자세 고민하고 실천할 것"

전원석 "이성권·이갑준 사과하라"

민주당 부산 "부산시민 뜻 겸허히 받들겠다"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6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난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소회를 밝히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서은숙 시당위원장과 유동철·변성완·최형욱·박인영·이현·최택용·박영미·정명희·윤준호 후보가 참석했다.

이날 서 위원장은 "부산 전체 민주당 득표율인 45%를 기록하고 전 지역구에서 40% 이상이라는 득표율을 만들어냈지만 의석수로는 3석에서 1석으로 줄어드는 안타까운 결과를 만들어냈다"라면서 "이 또한 부산 시민들이 보여준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민주당 부산시당이 전국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더 낮은 자세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전략공천을 받고 수영구에 출마했던 유 후보는 "짧은 기간 곳곳을 다니며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들었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과반수 동의를 얻기는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수영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생활 정치를 하기 위해 당원들과 많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고 밝힌 변 후보는 "선거 이후 SNS에 호시우행(虎視牛行·호랑이의 눈빛으로 소처럼 나아간다는 뜻의 사자성어)의 자세로 시작하겠다"며 "서두르진 않겠지만 쉬진 않겠다는 마음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사하구 시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전원석 당선인은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최인호 의원의 낙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이성권 당선인과 이갑준 사하구청장의 불법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 당선인은 "상대 후보를 선택한 사하구민의 선택도 존중해야 하지만 최 의원은 이 당선자와 이 구청장의 부정 관권 선거로 의심되는 선거 개입으로 최 의원이 693표, 0.78% 차이로 낙선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최 의원이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세금을 체납한 민생범죄자라고 거짓 주장을 한 이 당선인의 흑색선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하구 주민의 올바른 선택에 왜곡과 민심을 거스른 이 구청장과 이 당선인은 구민들에게 사과하고 선관위와 검찰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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