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핑크빛 세상 속으로' 군포 철쭉축제 20일 막 오른다

등록 2024.04.16 17:03: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3만 그루의 철쭉꽃 장관

[군포=뉴시스] 군포철쭉동산 전경. (사진=뉴시스 DB).

[군포=뉴시스] 군포철쭉동산 전경. (사진=뉴시스 DB).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자랑하는 철쭉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로 10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하철 타고 떠나는 봄꽃 여행, 핑크빛 세상’을 슬로건으로, 철쭉동산, 철쭉 공원, 초막골 생태공원 등에서 열린다.

23만여 그루의 철쭉꽃이 만개하는 가운데 주 개최 장소가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쉽다. 군포시는 "현재 철쭉이 20% 정도 개화했다"며 "개막일인 20일에는 철쭉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축제 첫날인 20일 오후 7시 차 없는 거리 특설무대(소방서사거리 방면)에서 개막식을 연다. 10주년 기념 축하영상과 방송인 김한석 사회로 백지영·김종국 등 대중가수 공연과 철쭉꽃을 형상화한 드론 쇼에 시민참여 이벤트가 열린다.

차 없는 거리에서는 '사자탈 길놀이'(20일 오전 11시), '남사당 외줄타기'(20일 오후 2시), '미8군 군악대'(21일 오전 11시)'거리공연 '(20~21일 오전 10시~오후 5시)등 공연이 펼쳐진다.

철쭉동산에서는 '시민가요제'(25일 오후 2시), '클래식 공연 세종 국악&으뜸가는 필프라임필'(26일 저녁 7시), '꿈의 오케스트라'(27일 낮 12시), '청소년 어울림마당'(27일 오후 2시), '철쭉합창제'(27일 낮 12시, 오후 2시·7시)가 열린다.

또 초막골 생태 공원에서는'초막 골라 이브'(20~21일 오후 1시~6시) '꿈의 오케스트라 봄의 향연'(20일 오후 5시) 등이 펼쳐진다. 20~21일 철쭉동산과 이어지는 초막골 생태 공원에서는 버스킹이 열린다.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28개 이색 체험 부스도 설치한다. 전문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철쭉사진관'이 들어서 방문객의 사진을 촬영해 주고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전국 사진 촬영대회도 열린다.

여기에 경기도 무형문화 유산인 '방짜유기' 전시 및 철쭉과 철쭉동산을 모티브로 한 브로치, 머그잔, 자석 받침, 장신구 등 지역 공방들이 참여하는 '군포의 멋' 전시코너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군포시는 축제 기간 지역 화폐 ‘군포애머니’ 사용자를 대상으로 결제금액의 3%를 적립금 형태로 지급하는 소비지원금을 시행한다. 총규모는 1억 원에 이른다.

축제는 27일 철쭉동산에서 6개 합창단이 펼치는 군포합창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군포시는 축제가 끝나도 철쭉은 시들지 않아 상춘객 발길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은호 시장은 "전철 4호선 수리산역에 내리시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인 장관에 빠지시게 된다"며 "군포는 100만 그루 철쭉을 심고 가꾼 도시로, 이번행사를 통해 철쭉도시 군포의 매력에 잠시 빠져 들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군포시 산본동 1152-14 ‘철쭉동산’에 심어진 23만 그루의 철쭉과 군포 전역에 식재된 자산홍과 산철쭉 등 철쭉 100만 그루가 봄이 되면 만개해 연분홍빛 물결을 이루는 등 장관을 연출한다.

4년째 경기 관광 대표 축제 등으로 선정되며 해마다 상춘객 수십만 명이 찾는 군포 철쭉 축제는 수리산역과 산본역 등 지하철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대표적인 봄꽃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차질 없는 개최와 안전한 운영을 위해 철쭉동산 내 노후화된 각종 시설물을 3개여 월에 거쳐 정비했다.

철쭉동산 내 철쭉 폭포 인공암벽의 균열 등 전면적인 교체가 필요 부분은 전액 도비를 활용해 보수했다. 단조로운 직각 형태의 인공암벽은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자연적인 형태의 인공암벽으로 교체했다.

또 폭포수는 다양한 물줄기로 교체하는 등 보는 즐거움을 강화했으며, 철쭉동산 내 철쭉 폭포와 연계한 계류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산책 공간을 조성했다.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철쭉동산 진입로도 확장했다.

아울러 철쭉동산에서 초막골 공원으로 연계된 산책로를 지나면 초막골 공원 내 재조성된 그라스원에서도 아름다운 봄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 제공에 주력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군포문화재단은 지난 3월8일 철쭉 축제 축제사무국을 개소한 가운데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