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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이란 보복, 중동 타국에 위험 無…이란 제재해 달라"

등록 2024.04.16 17:41:42수정 2024.04.16 19: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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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외무, 32개국 외무장관에 서한…"이란 미사일 프로젝트 제재를"

미국 등 32개 국가에 이란 미사일 프로젝트 제재를 요청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의 16일(현지시각) X(구 트위터) 게시글 캡처. 2024.04.16.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등 32개 국가에 이란 미사일 프로젝트 제재를 요청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의 16일(현지시각) X(구 트위터) 게시글 캡처. 2024.04.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란을 향해 '고통스러운 보복'을 공언한 이스라엘이 중동 지역 다른 국가의 안전을 확언했다. 이란을 향한 제재도 요청했다.

16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현지 공영방송 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요르단, 이집트와 걸프 국가 등을 상대로 이란에 대한 자국 보복이 이뤄지더라도 위험이 없으리라고 보장했다고 한다.

중동 지역 타국을 사안에 연루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보복이 이뤄지리라는 것이다. 이날 보도에 앞서 미국 NBC뉴스는 이스라엘이 이란 바깥의 핵심 목표물을 상대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14일 이란이 미사일·드론(무인기)으로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후, 이스라엘의 맞대응을 두고 국제사회의 우려는 작지 않다. 오랜 숙적인 이들의 충돌이 제5차 중동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이스라엘을 맹방으로 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대이란 공세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보복 의지 자체는 굽히지 않는 상황이다.

일단 이날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로 이스라엘 방어에 대한 자국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역내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역내에서 갈등의 심화·확대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X에 글을 올려 이란의 미사일 프로젝트 제재가 필요하다며 미국과 영국, 일본 등 32개 국가 외무장관에게 이를 호소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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