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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고품질 김 품종 개발·생산성 향상 나선다

등록 2024.04.29 1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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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에 위치한 김 국유품종 개발을 위한 시험양식장 전경 (사진=수과원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진도군에 위치한 김 국유품종 개발을 위한 시험양식장 전경 (사진=수과원 제공) 2024.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김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고품질의 김 품종 개발과 차세대 양식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수과원은 2008년부터 김 품종의 육종을 추진하여 그간 속성장 방사무늬김(수과원104호), 곱창김으로 잘 알려진 잇바디돌김(수과원404호) 등 총 19개의 국유품종을 개발·보급해 2012년 이전 20%에 불과하던 김 종자 자급율을 현재 95%까지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이에 대해 수과원은 "일본이 1960년대부터 약 60여 년간 김 17품종을 개발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수과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을 위해 품종 개발을 위해 환경변화에도 잘 적응하고 성장하는 고수온 내성 종자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계통주를 선발하여 배양 중에 있다.

선발된 품종은 자연환경 조건에서 현장 검증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양식 어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지자체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지역 적합 품종 개발과 차세대 양식기술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수과원은 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 연구로서 ▲김 황백화 발생원인 및 피해저감 등 자연재해 대응 연구 ▲김 활성처리제 효율적 사용기준 마련 ▲국내 토종 참김 양식 복원 연구 ▲김 양식어장 적정 수용력 산정 연구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기후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김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생산 증대에 기여할 것이며, 나아가 수출을 촉진하는데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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