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방분권·균형발전은 시대과제…행정수도 완성할 것"

【세종=뉴시스】배훈식 기자 = 29일 오후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인사말을 있다. 2017.04.29.

 [email protected]

"지방분권·균형발전 이뤄져야 선진국 된다"

【서울·세종=뉴시스】최선윤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9일 "지방분권 그리고 균형발전은 시대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세종시 한누리대로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다음 정부 초기부터 반드시 해결해야 하고 단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더이상 이를 늦추면 정말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절박감에 계속 이런 얘기를 드린다"며 "여러 언론에서도 보도되고 있지만 심지어 차관은 차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라는 그런 자조 섞인 말까지도 들리는 것이 정말 슬픈 일"이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이렇듯 어마어마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음은 물론 길에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더이상 방치하면 안된다"며 "전 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행정수도 완성을 10대 공약으로 넣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 그만큼 이것이 10대 공약에 해당될 만큼 중요한 공약이라고 믿는다"며 "전 항상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었다.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배훈식 기자 = 29일 오후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안철수(왼쪽 두번째)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04.29.

 [email protected]

안 후보는 "세 가지를 말하겠다"며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동시에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를 세종시까지 확대하고, 기반 시설도 조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방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부진한 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우리도 지역발전, 균형발전, 지방분권이 이뤄져야 다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후보는 연설 직후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 '국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제가 드리는 말은 분명 역사의 흐름이자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전 이것이 바로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