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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최다빈, 시즌 첫 국제대회서 최종 4위

등록 2017.09.24 09: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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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최다빈, 시즌 첫 국제대회서 최종 4위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이 2017~2018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23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온드레이 네펠라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2.31점을 획득, 지난 21일 쇼트프로그램(56.62점)과 합해 총 178.93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랐던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27점, 예술점수(PCS) 59.04점을 받아 순위를 유지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은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공인 ISU 최고점(프리 128.45점, 총점 191.11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어머니의 별세와 스케이트 부츠 문제 속에서도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던 최다빈은 첫 국제대회도 무난히 마무리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7월 말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최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집시의 노래(Gypsy Melodies)'에 맞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최다빈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큰 실수없이 소화했다.

 당초 최다빈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하지만, 쇼트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컨디션 점검차 나선 대회라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트리플 플립을 안정적으로 뛰어 수행점수(GOE) 0.56점을 챙긴 최다빈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없이 수행했다.

 스텝 시퀀스(레벨3),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로 연기를 이어간 최다빈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연달아 깔끔하게 뛰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간 최다빈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실수없이 소화한 뒤 레이백 스핀(레벨3)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현재 여자 싱글 최강자로 거론되는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가 226.72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고 리카(일본)가 189.98점으로 2위에 올랐고, 러시아의 엘레나 라디오노바가 182.21점으로 뒤를 이었다.

 함께 출전한 윤서영(17·용화여고)은 93.61점으로 전체 23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 나선 김진서(21·한국체대)는 24일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122.27점을 획득, 지난 22일 쇼트프로그램(62.19점)과 합해 총 184.46점을 받아 10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4위에 머물렀던 김진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0.87점, PCS 64.40점에 감점 3점을 받아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김진서의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은 모두 개인 ISU 공인 최고점(프리 138.11점, 총점 207.34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김진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를 뛰지 않고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깔끔하게 소화했지만 트리플 러츠에서는 실수를 저질러 GOE가 2.10점이나 깎였다.

 이후 트리플 살코를 무난하게 뛴 김진서는 연기 후반부에 트리플 러츠를 2회전으로만 처리했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연기하지 못해 0.50점의 GOE가 깎였다.

 러시아의 미하일 콜야다가 247.81점으로 우승했고, 세르게이 보로노프(러시아)가 234.07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브렌던 케리(호주)가 221.2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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