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 열대야 엿새째…남구 최저기온 29도 기록

등록 2018.07.23 07:37: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산에는 12일째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열대야 현상도 닷새째 발생하면서 밤낮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18.07.2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산에는 12일째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열대야 현상도 닷새째 발생하면서 밤낮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18.07.2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절기상 '대서'인 23일 부산지역의 폭염은 지속될 전망이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부산의 최저기온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27.5도를 기록, 지난 18일 이후 엿새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

지역별 최저기온 남구 29도, 사상구 27.6, 동래구 27.5도, 영도구 남항 27.3도, 해운대 27.2도, 북구 26.8도 등이다.

이는 지난 22일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높게 오른 가운데 제10호 태풍 '암필'에 동반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복사냉각이 차단돼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부산기상청은 설명했다.

또 부산의 폭염특보는 지난 11일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12일 경보로 강화된데 이어 12일째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당분간 부산지역은 평년보다 4~7도 높은 낮 최고기온 35도 이상으로 오르고,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비가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 지속됨에 따라 이 폭염은 7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기상청은 "고온과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와 더위체감지수가 높고,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낮동안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