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꿈 위해 매진"…체육계, 출석인정 확대에 '환영'

올해 신학기부터 학생선수 출석인정일수 초 20일·중 35일·고 50일로 확대

체육계 "운동과 학업 균형적으로 병행하도록 지원할 것"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스포츠혁신위 권고 개선방안(학생선수 출석인정제 개선방안 등) 발표를 하고 있다. 2023.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체육계가 정부의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 허용 일수(출석인정일수) 확대를 반겼다.

대한체육회는 19일 경기단체연합회, 시도체육회 등 회원단체를 비롯한 11개 체육유관단체와 연대해 성명을 내고 정부의 2023학년도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출석인정 일수) 확대에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올해 신학기부터 학생선수 출석인정일수를 초등학교 20일, 중학교 35일, 고등학교 50일로 늘리는 방안을 내놨다.

2019년 스포츠혁신위원회 출범 후 매년 단계적으로 줄어들던 출석인정일수는 지난해 초등학교 5일, 중학교 12일, 고등학교 25일까지 축소됐다. 그러나 문체부와 교육부는 스포츠혁신위 권고안을 재검토해 학생선수가 학습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출석인정일수를 다시 확대했다.

공식 발표 후 대한체육회와 체육단체는 "체육계가 정부에 요구해 온 연간 수업일수의 3분의 1(63~64일)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어 아쉬우나 현장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확대한 점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일선 체육현장의 목소리를 경헝해 주중대회 주말대회 전환을 종목별 자율 추진에 맡긴 점, 전국소년체육대회를 현 체제로 유지한 점에 대해서도 반색했다.

체육단체는 설명을 통해 "학생선수들이 보다 자유롭게 본인의 진로와 꿈을 이루는 데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학습 결손 우려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학습지원 방안에 적극 협력해 학생 선수들이 운동과 학업을 균형적으로 병행하는 전인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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