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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한동훈, 지지층 결집 호소…"접전지역 상당수서 골든크로스 일어나고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저희 분석에 따르면 접전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상당수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천안 집중유세 현장에서 "제가 며칠전 접전 상황 대해 말했다"면서 "여러분이 나서 주셔야 한다. 나서면 이긴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한 위원장은 충북 충주에서 "지금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정말 살얼음판이다. 우리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한 곳이 전국 55곳이고 그 중 수도권이 26곳"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범야권 200석에 대한 관측이 나오자 지지층 결집을 위해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이 불신하는 사전투표를 독려한 것도 이같은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위원장은 "저희를 성원하는 분들은 과거 사전투표에 소극적이었다. 이번에는 그런 경향이 적어졌고 많이 나와주셨다"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희의 기세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그럼에도 저희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은 역시 본투표다. 절대적으로 나와달라. 그럼 이긴다"면서 "지금 골든크로스, 저희 분석 따르면 이어지고 있다. 기죽지 말고 나가달라"고 했다.

신항섭 기자2024-04-07 18:38:56

이재명, "귀한 자식일 수록 더 엄하게 혼내고 책임 물어야" 강남3구 공략(종합)

4·10 총선 마지막 주말인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험지인 서울 강남 3구를 집중적으로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 대표는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이 주인을 업신여긴다"며 이번 총선에선 민주당을 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귀하게 키운 자식'에 빗대어 "귀하니까 '괜찮아' 하며 살인범이 된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유세를 마친 뒤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를 순회하며 부동층 표심을 파고 들었다. 이 대표는 첫 일정으로 나선 계양을 유세에서 "충직하지 않은 일꾼은 쫓겨날 수 있다는 걸 경고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그는 인천 계양을 유세 도중 한 시민이 "거짓말 좀 하지 마라"고 항의하자,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문제는 최종 판단의 결과는 자기가 받게 된다"고 받아쳤다. 그는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받는다'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며 "정치 외면의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한다. 이것은 진리"라고 했다. 이 대표는 홍익표 서울 서초을 유세 현장에선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서 '다른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서초구민들은 유난히 경제에 관심이 많다. 이 한반도가 평화롭게 관리돼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상식 아니겠나"라며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평화가 아니라 전쟁의 분위기가 이 한반도를 억누르면 역시 경제가 나빠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문제에 무능한 정권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에 책임을 묻고, 회초리로 경고해야 이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선진 경제 국가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여당 후보들을 선택해 왔다"며 "경쟁하지 않는 대리인들이 과연 주인에게 충성하겠나.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은 국민을 업신여길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해보라. 딴 사람을 써보고 잘하면 계속 쓰고, 부족하면 또 바꾸시면 되지 않나"라고 힘줘 말했다. 강청희 강남을 유세에선 윤 정권을 '살인범이 된 귀한 자식'에 빗대어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귀한 자식일수록 나쁜 짓을 하면 '얘 그러면 안 된다', 야단치고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회초리도 때리고 그래도 안되면 더 엄하게 징계하고 책임을 묻고 혼을 내야 한다"며 "그래야 똑바로 자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귀하다고, 이쁘다고 오냐오냐 하면서 나쁜 짓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을 때리고, 훔치고 그런 것을 '아이고, 우리 자식이 귀하니까 '괜찮아'하면 살인범이 된다"며 "그게 자식을 키우는 세상의 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을 맡긴 대리인들이 주인을 배반하고, 주인이 맡긴 도구와 힘으로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면 당연히 혼을 내야 더 이상 그런 짓을 안 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기호 송파을 지원유세에서도 "좋아하는 색깔이라고, 고향이 같다고, 잘못하든 잘하든 언제나 오케이 하면 그들이 주인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필요가 어디에 있나"라며 중도보수층을 겨냥한 설득전을 이어갔다. 그는 정부여당 지지자들을 향해선 "숭배하기 위해서, 지배받기 위해서 뽑은 것이 아니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선출한 것이라면 그들이 그 뜻에 반해서 나라를 망가뜨리고 국민의 삶을 훼손하면 이제 책임을 묻고 훈계하고 징치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경기 하남 유세에서도 윤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한다"며 추미애 하남갑 후보와 김용만 하남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무슨 9주년 행사를 해야 하는데, '9'자가 기호랑 같다고 안 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그럼 이제 1주년, 2주년 이런 것도 하면 안 되지 않나. 2주년은 없는 것으로 만들어야 하겠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지금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이 상태가 게속되면 정말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인생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자녀 인생이 통째로 걸린 이번 선거에서 이 이 나라 주인임을,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권력을 가진 주권자임을 확실히 보여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여야 초접전 지역인 '한강벨트' 강동 지역을 찾아 이해식 후보와 진선미 후보 유세 총력전을 이어간다.

조재완 기자2024-04-07 18:13:19

한동훈, 마지막 주말 유세서 야권 향해 "독재 세력, 성희롱 정당"(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마지막 주말 유세를 위해 충청권을 방문해 야당들에 대한 거세게 공격했다. 야권의 검사독재라는 비판에 반박하며 오히려 민심을 신경쓰지 않는 야당들이 독재 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또 김준혁 후보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성희롱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7일 한 위원장은 충청권에서 지원유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대전과 충남 논산을 방문했으며 오후 공주, 서천 등에서 후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상대당인 민주당에 대한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대전 유성구 노은역광장 집중유세에서 "김준혁이란 사람이 했던 이야기가 엽기적이어서 방송에서 차마 틀지도 못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오래전 꼰대같은 상사가 이상한 동료들이 마치 농담이랍시고 음담패설 들으라는 듯이 억지로 듣게 하고 자기 스스로 만족하던 것이 기억나는가"라면서 "요즘 그런 회사 직장 있나, 없다. 이러면 쫓겨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맥락도 안맞게 무조건 깔대기식으로 음담패설을 내놓고 억지로 듣게하고 듣는 사람 표정 보고 즐기는 것"이라면서 "성도착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그런데 그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한다. 끝까지 국민의 대표로 밀어 넣겠다고 한다"면서 "저는 다시 규정한다. 민주당은 여성 혐오 정당이다. 성희롱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왜 굳이 삼겹살 안 먹고 먹은 척 하나, 그래야 할 이유 없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법카 가지고 엄청난 액수의 과일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고, 이런 거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입도 뻥끗 안한다"며 "지금 하면 선거법에 위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그런 위선으로 살아온 걸 알고도 (이 대표에게) 권력을 부여할 건가"라고 물었다. 최근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을 유세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겹살을 먹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하지만 사진 속에는 소고기가 보여 여당은 '서민 코스프레'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오후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히려 독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범야권이 200석을 확보하면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보고 검사독재라 하는데, 웃기지도 않는다. 민심을 듣지 않고 정치하는 것이 독재"라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박은정, 공영운, 양문석, 김준혁 같이 국민들이 안된다고 강하게 이야기 하지만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그런 정치를 하는 것이 독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로 (국회가) 200명이 채워지면 대한민국에서 자유는 빠지고 진짜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미 조국 대표가 개헌 얘기하고 있지 않나"고 했다.

신항섭 기자2024-04-07 17:45:08

한동훈-이재명-조국, 물고 물리는 '공방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동시에 공격하며 유권자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보다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며 정부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조국 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한꺼번에 타격하며 검찰 독재정권 종신론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7일 한동훈 위원장은 대전 집중유세 현장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논란 발언을 언급하며 "이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한다"면서 "민주당은 여성혐오 정당이다. 성희롱 정당"이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자 마자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강한 발언을 내세우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정권 심판론이 거세게 불자 선거 구도를 '윤석열 대 이재명'에서 '한동훈 대 이재명'으로 전환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의 양문석, 공영운, 김준혁 후보의 논란을 언급하면서 여당은 문제가 있는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는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부도덕한 후보를 공천한 이 대표 책임론을 부각한 것이다.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비례 1번인 박은정 후보를 집중 비판했고, 최근에는 '사회연대 임금제' 정책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에도 "세금 징세권을 동원해 여러분의 임금을 깎겠다고 한다. 이런 초등학생 같은 발상 있는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더 잘 벌게 하는 것이 아닌 임금을 내리면, 소비는 누가하고 누가 더 열심히 노력하겠나"면서 "대한민국은 정당한 노력을 폄하하는 나라가 아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잘살게 된 나라"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연일 정권심판론을 꺼내 들며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를 부각시켰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이채양명주'로 명명하고 지원 유세 현장마다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채양명주'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및 주가조작 의혹 등이다. 최근에는 윤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 발언을 고물가·민생고 문제로 연결시켜 "경제 무능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공세를 강화했다. 이 대표는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야당이 국회 과반을 차지하게 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의 거친 공세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유세 현장에서 대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동훈 대 이재명 대결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한 위원장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대표는 이날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에서 "충직하지 않은 일꾼은 쫓겨날 수 있다는 걸 경고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재차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책임 물어야 여러분의 삶이 행복해진다"며 "투표 포기는 곧 민생 포기와 같다. 윤석열 정권에 국민이 무서운 존재라는 걸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4월10일은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는 날"이라며 "우리는 숭배하는 우상을 뽑거나 우리를 통치해 줄 왕을 뽑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오로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충직하게 일할 일꾼을 뽑은 것"이라며 "일꾼이 주인을 거역하고 주인의 이익에 반하는 나쁜 생각을 일삼으면 책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1번을 찍든, 2번을 찍든 각자 선택에 따라 포기하지 마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주권을 포기하면 가장 저질의 인간에게 지배 받는다' 플라톤의 말"이라며 "어떤 쪽이든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국 대표는 '검찰 독재정권 종식론'을 앞세워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동시에 타격하고 있다. 조 대표는 창당과 함께 '3년은 너무 길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이번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한 위원장을 향해서는 "22대 개원과 동시에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할 것"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 대통령과 최측근인 한 위원장을 정권심판론의 상징으로 부각하고 있는 셈이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혁신당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표가 더 필요하다"며 "비례대표 9번을 압도적으로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조 대표는 "검찰독재정권을 조기 종식시키고 '사회권 선진국'의 토대를 만드는 일이 어찌 쉬운 과업이겠느냐"며 "많은 반대와 우려에도 몸을 던졌다. 이후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격려로 가슴이 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남아 싸우겠다"며 "목표 과녁을 향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날라 가겠다"며 "국민들께서 힘을 더 모아달라. 조국혁신당이 지금까지 보여드린 단호하고 신속한 실천을 22대 국회에서 더 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2024-04-07 14:58:38

강남 유세 나선 이재명 "경제 문제 무능한 정권에 책임 묻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보수 강세 지역인 서올 서초구를 찾아 "경제 문제에 무능한 정권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역 앞에서 홍익표 서초갑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서초구민들은 유난히 경제에 관심이 많다"며 "이 한반도가 평화롭게 관리돼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것이 상식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민주 시민 의식이 높지만, 서초구민들은 그중에서도 시민 의식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민생 중에서도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 아니겠나. 주가도 관리해야 하고, 한반도를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서 외국인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투명하고 공정하고 자유롭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어서 미래에 대한 투자, 경제적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해야 경제가 발전한다"며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평화가 아니라 전쟁 분위기가 한반도를 억누르면 역시 경제가 나빠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 세계가 RE100 표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수출기업들은 국내 생산기지를 건설할지 망설이고 있다"며 "5년 후 10년 후, 그리고 15년과 20년 후에 재생에너지를 장기 조달할 방법이 없기에 장기 투자 계획을 하지 못하고 생산 기지를 해외로 옮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수출국가 대한민국의 경제가 살아남겠나, 미래가 있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 책임을 묻고 회초리로 경고를 해야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선진 국가로 되돌아 갈 것"이라며 "이번 4월 10일에는 미우나 고우나를 따지지 말고 네편과 내편을 따지지 말고 이 나라가 다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진국가로 되돌아갈 수 있게 서초구민께서 확실하게 경고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여당 후보들을 선택해왔다"면서도 "조금만 되돌아보라. 경쟁하지 않는 대리인들이 과연 주인에게 충성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면 그들은 국민을 업신여길 수밖에 없다"며 "주인으로 존중받고 주인의 역할 제대로 하기 위해선 대리인, 일꾼들에게 엄격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해보라. 다른 사람을 써보고 잘 하면 계속 쓰고, 부족하면 또 바꾸면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서초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평균 200명 정도 아는 사람들 네트워크가 있는데, 전국의 200명에게 전화라도, 문자라도 보내서 '투표해라', '윤석열을 지지하더라도 투표해라'고 말하면 바로 여러분 자신이 200표를 행사하는 것과 같다"며 "여기 계신 분들만 지금 이 순간부터 치열하게 투표하도록 독려해서 참여하면 홍익표가 반드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4-04-07 14:41:56

민주, 장진영 가처분 패소에 "언론 입틀막 시도에 대한 정당한 판결"

더불어민주당은 7일 장진영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후보를 겨냥해 "언론 검증보도를 입틀막하려 한 후보는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신현영 중앙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서면브리핑에서 법원이 장 후보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상대로 낸 가처분 소송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사필귀정"이라며 "보도된 의혹을 해명하는 대신 언론을 '입틀막'하려고 한 무도한 후보자에게 법원이 정당한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장 후보는 파렴치하게 언론의 검증 보도를 틀어막지 말고 지금이라도 본인에 대한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라"며 "부친이 7억 1000만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맹지는 정말 지역조합을 돕기 위한 매수였나. 개발조합이 설치되기도 전에 사들인 흑석동 부동산은 정말 투기가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 "부친이 이사로 재직 중인 금융 기관에 거의 토지 대금의 가액에 가까운 대출을 받은 것, 일반 국민의 시선에서 어떻게 보이냐"며 "심지어 소송을 걸 엄두조차 못 낸 미등록 부동산 개발업, 재산의 축소 신고 의혹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국민께 깜깜이 선택을 강요할 게 아니라 의혹에 답했어야 하며, 의혹에 답할 자신이 없다면 후보직을 내려 놓기 바란다"고 했다.

조재완 기자2024-04-07 13:59:27

[총선 D-3]민주, '지역구 150+α' 유지…"역대 최고 사전투표로 민심 확인"

4·10 총선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의석 과반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전날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두고 고무적인 분위기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표심으로 표출됐다고 보고, 사전투표에서 이미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 정권의 지난 2년이 어땠는지 평가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곧 투표율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러한 기세라면 본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텐데, 투표율만 봐도 사실상 승부가 어느 정도 난 게 아닌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론 지역구 '110석'을 제시하면서, 내부적으론 '150석+알파(α)' 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주까지 전국 선거구 254곳 중 50~60곳을 승부 예측이 어려운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했는데, 사전투표 열기로 가늠했을 때 이중 '경합' 지역은 '경합 우세'로, '경합 우세' 지역은 '우세'로 각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분위기다. 또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정권을 심판하자는 열기가 최고점까지 끓어오른 것 같다"며 "지역구 현장 분위기로만 보자면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발표 이후 여야 격차가 더 벌어졌을 것"이라고 봤다. 선대위와 각 시·도당 주요 관계자의 판세 전망을 취합한 결과, 민주당은 ▲서울 23개 ▲경기 51개 ▲인천 11개 ▲충북 5개 ▲충남 6개 ▲대전 6개 ▲세종 1개 ▲강원 3개 ▲울산 3개 ▲경남 5개 ▲광주 8개 ▲전남 10개 ▲전북 10개 ▲부산 5개 ▲제주 3개 등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에선 강서갑·을·병(강선우·진성준·한정애)과 강북갑·을(천준호·조수진) 등 최대 2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총선까지 남은 사흘간 이 같은 추세를 몰고 가면 마포갑(이지은)과 서대문갑(김동아), 나아가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강태웅) 등 핵심 격전지서도 승기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0석이 걸린 경기의 경우 민주당은 50개가 넘는 선거구서 앞서가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최대 격전지이자 보수세가 강한 경기 성남 분당갑·을 판세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벨트'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혼전 양상이나 당초 목표치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에선 의석 16개 중 8개, 일명 '팔룡'을 확보하는 게 목표이며, 양산 갑·을, 김해 갑·을을 포함한 6개 선거구서 현재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부산에선 북갑·사하갑·연제서 앞서고, 남구·사상에서 경합우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에선 선거구 6곳 중 4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충남 11곳 중 6곳이 안정권으로, 충북 8곳 중 5곳이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고, 대전은 7석 전석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강원에선 원주갑과 원주을,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등에서 승기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비례 의석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이 8~10석을 챙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추이상 민주당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으로 이탈하는 흐름이 나타나며 민주연합 의석은 '한 자릿 수'에 그칠 가능성이 커보인다. 다만 민주당은 이탈했던 지지층이 투표소에선 조국혁신당이 아닌 민주연합으로 최종 결집하길 기대하고 있다. 강선우 대변인은 전날 사전투표 종료 후 브리핑에서 "역대 총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며 오는 10일 본투표에서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조재완 기자2024-04-07 12:17:51

한동훈 "이재명, 입만 열면 거짓말"…대전서 'R&D 투자' 강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왜 굳이 삼겹살 안 먹고 먹은 척 하나, 그래야 할 이유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노은역 광장에서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법카 가지고 엄청난 액수의 과일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고, 이런 거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입도 뻥끗 안한다"며 "지금 하면 선거법에 위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그런 위선으로 살아온 걸 알고도 (이 대표에게) 권력을 부여할 건가"라고 물었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인천 계양을 유세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삼겹살을 먹었다고 적었지만 사진 속에는 소고기가 보여 '서민 코스프레'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게시물에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이라고 적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정책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차이를 봐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희 정부가 내년 대전에 역대 최고 수준의 과학 R&D 예산 투입 동원을 약속했다"며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을 후보의 손을 잡고 "이상민과 제가 반드시 관철하게 할 거다. 깜짝 놀랄 만큼의 예산 투입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나"라며 "(여야 공약이) 50보와 100보 차이라는데, 그 50보 차이를 봐달라"고 요청했다.

김경록 기자2024-04-07 12:11:15

한동훈 "여성 유권자에 호소드린다…성평등 역사 농락 놔둘 건가"(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나흘 앞둔 6일 부산·울산·경남(PK) 주요 격전지를 돌며 후보자들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여성유권자께 호소드린다"고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준혁 후보의 발언 논란을 부각하고,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저희가 열심히 나선 덕분"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 앞에서 지원유세를 나와 "김준혁 후보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쏟아냈다. 머리 속에 그거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 불량품의 실수나 일탈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준혁 후보, 이재명 대표는 확신범이다. 이 대표가 최근 나경원 전 의원에게 한 말을 들어 보라. 여성혐오 확신범"이라며 "이 분들이 국회 가면 김준혁 후보, 이재명 대표가 하는 얘기 정도는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 괜찮은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4세 이하 촉법소년 연령 낮추는 법 제가 추진하고 있다"며 "성범죄 양형 강화, 전자발찌 강화 제가 추진하고 있다. 전자발찌 감시 인원 늘리고, CCTV 늘렸다. 여성혐오로 대응하는 이재명 대표, 김준혁 후보와 차이가 없나"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그분들은 변태적이고 도덕이 무너진 인간혐오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차 있다"며 "그건 더불어민주당 아이덴티티(정체성)다. 한 명 불량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진 경남 창원시 용원어시장 유세에서도 "어제, 오늘 사전투표율이 올라갔다"며 "범죄자들에 대해 화가 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분이 사전투표장에 나갔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았던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부산 강서구, 사하구, 북구, 해운대구, 기장군도 차례로 찾아 이재명 대표와 김준혁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중심상가 지원유세에선 "조국 대표가 조국식 사회주의로 임금을 깎겠다고 한다. 우리들만 돈 덜 벌고 자기들만 쏙쏙 빼먹고 잘 살겠단 것 아닌가. 조국네 가족만 잘 살겠단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분 누명 썼나. 하지 않은 죄로 감옥 가는 건가"라며 "조국 대표 다 자백하고 가족들도 대부분 자백했다"며 "누명을 썼다면 복수하겠다가 가능한데 죄지은 거 맞는데 복수하겠다? 여러분께 복수하겠단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거 황당하고 재밌다고 웃어 넘길 건가. 지금 웃어넘기면 나라 망한다"며 "웃음기 빼시고 주변에 한 분만 설득해 달라. 나라 구하자고 설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 사전투표율 대단히 높아졌다. 저희가 열심히 나선 덕분이다. 그리고 상대도 결집하고 있다"며 "이런 승부에서 답은 하나다. 누가 더 많이 나가느냐다. 나가셔서 그냥 두 번째 칸에 찍으시면 된다"고 전했다. 사하구 햇님공원 앞 유세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 초등학생 성관계, 이대 성상납, 모든 걸 다 음담패설로 연결하는 의식구조 괜찮나. 대통령 부부를 빗대서 암수 한몸 토끼 발언한 것 괜찮나"라며 "며칠만 버티겠다며 여러분 무시하는 거다. 이건 응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준혁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저런 사람들 아주 옛날에 보면 있었다. 모든 걸 음담패설로 연결하고 그게 남자다운 것인 양 농담인 양 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2024년에 통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여성유권자께 호소드린다"며 "대한민국이 이뤄온 성평등 인권 진전의 역사를 농락하게 놔둘 건가. 여러분, 저희가 낫지 않나. 저희 적어도 말 같지도 않은 소리 담고 떠드는 것 안하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북구 화명역 지원유세에선 "물가를 더 잡았어야 했고 더 잘했어야 했다. 정부가 더 노력할 거다. 직접 챙겨서 물가 고통을 안 받게 할 거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장 대파 소지 금지 논란에 대해 "그런데 민주당은 이 물가의 고통을 희화화하면서 정치에 이용하는 거 말고 하는 게 없다"며 "이런 식이라면 일제 샴푸도 들고 가고, 위조된 표창창 들고 가고, 법인카드 들고 가고 여배우 사진 들고 가고 이래도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저희는 그렇게 통치 안 할 거다. 정치를 여러분 생각해서 진지하게 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잘 살 수 있게 하는 길이라면 뭐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운대구 반여1동 유세에선 "지금까지 나왔던 여론조사 무시하라"며 "그거 의미 없다. 맞았던 적 없다. 한 지역구 500샘플이 어떻게 (여론을) 맞추나"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결과의 모든 제목은 이변이다. 이변이라고 매번 한다"며 "지금 중요한 건 (투표장에) 나가주셔야 한다. 나가주시기만 하면 범죄자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경남 양산과 울산에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양산 덕계사거리 유세에선 "우리 정부 3년 남았고, 이제부터 시작이고, 이제부터 우리 실력 보여줄 것"이라며 "사전투표한 분이 주변 한 두 분씩만 설득해서 나가게 해달라"고 전했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사거리 유세에선 "(총선) 3~4일 남았다.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로 기억될 거라 생각한다. 몇 년 만에 오는 선거가 아니라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한 선거이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나온 여론조사 의미 없다. 여러분이 주변을 설득해 달라"고 밝혔다.

최서진 기자2024-04-06 18:13:10

한동훈 "이재명, 대파 왜 못갖고 가냐 말장난…여배우 사진 들고가도 되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이재명 대표나 조국혁신당이나 민주당에서 말장난 얘기를 한다. 사전투표에 대파를 왜 못 갖고 가게 하냐고"라며 "이런 식이라면 여배우 사진 들고 가도 되겠나"라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북구 화명역 지원유세에서 "물가를 더 잡았어야 했고 더 잘했어야 했다. 정부가 더 노력할 거다. 직접 챙겨서 물가 고통을 안 받게 할 거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이 물가의 고통을 희화화하면서 정치에 이용하는 거 말고 하는 게 없다"며 "이런 식이라면 일제 샴푸도 들고 가고, 위조된 표창창 들고 가고, 법인카드 들고 가고 여배우 사진 들고 가고 이래도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저희는 그렇게 통치 안 할거다. 정치를 여러분 생각해서 진지하게 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잘 살 수 있게 하는 길이라면 뭐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여성 유권자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2024년 대한민국이 김준혁, 이재명처럼 쌍팔년도에도 있지 않을 음담패설 말 하는 세력을 뽑아서 여성 정책, 인권 정책 주무르게 놔두실 건가. 저희는 실천하지 않나. 선택해 달라"고 전했다.

최서진 기자2024-04-06 14:38:37

한동훈, 투표소 '대파 금지' 논란에 "일제삼푸·표창장 들고가도 되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를 비판하고 나선 데 대해 "그런 식이라면 일제샴푸, 위조된 표장창, 법인카드 들고 투표장 가도 되나"라고 맞받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사하구 햇님공원 앞 지원유세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측에서 투표장에 대파 들고 가지 못하게 한다. 대파 가지고 희화화하고 있다"며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물가 잡지 못해 죄송하다. 최선을 다해 물가 잡겠다"며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뭐했나. 대파 흔들면서 희화화, 정치적 이용 말고 뭘 했나"라며 "정치를 조롱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진지한 정치 하겠다"고 응수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그 이후에도 반성 안 하고 생각 바꾸지 않은 정당"이라며 "게다가 희대의 피해호소인을 만들어낸 사람들 대부분이 의원이 되기 위해 공천 받았다"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초등학생 성관계, 이대 성상납, 모든 걸 다 음담패설로 연결하는 의식구조 괜찮나. 대통령 부부를 빗대서 암수 한몸 토끼 발언한 것 괜찮나"라며 "며칠만 버티겠다며 여러분 무시하는 거다. 이건 응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준혁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저런 사람들 아주 옛날에 보면 있었다. 모든 걸 음담패설로 연결하고 그게 남자다운 것인 양 농담인 양 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2024년에 통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따위 말하면 그 사람 매장된다. 축출된다. 여러분 카톡방에서 그런 거 했다고 하면 그 사람 탈퇴시킨다"며 "그런데 그 사람이 전국민 보는 앞에서 국회로 가겠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를 향해선 "별명 아시나. 우리가 붙인 거 아니다. 형수한테 직접 했던 입이 더러워지는 말"이라며 "그런데 이 사람 바뀌었나. 여성이 살림 더 잘한다는 둥, 나경원 후보에게도 여성혐오 발언했다. 김준혁 후보와 잘 맞는 영혼의 짝"이라고 비꼬았다. 한 위원장은 "여성유권자께 호소드린다"며 "대한민국이 이뤄온 성평등 인권 진전의 역사를 농락하게 놔둘 건가. 여러분, 저희가 낫지 않나. 저희 적어도 말같지도 않은 소리 담고 떠드는 것 안하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정부가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하면 이성권, 조경태 같은 사람이 똘똘 뭉쳐 바꿀 것"이라며 "이날 나서지 않아서 나라 망하겠다고 후회하지 말자"고 전했다.

최서진 기자2024-04-06 14:22:47

한동훈 "조국, 여러분에게 복수하겠단 것…웃어넘기면 나라 망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죄지은 거 맞는데 복수하겠다? 여러분께 복수하겠단 것"이라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중심상가 지원유세에서 "조국 대표가 조국식 사회주의로 임금을 깎겠다고 한다. 우리들만 돈 덜 벌고 자기들만 쏙쏙 빼먹고 잘 살겠단 것 아닌가. 조국네 가족만 잘 살겠단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분 누명 썼나. 하지 않은 죄로 감옥 가는 건가"라며 "조국 대표 다 자백하고 가족들도 대부분 자백했다"며 "누명을 썼다면 복수하겠다가 가능한데 죄지은 거 맞는데 복수하겠다? 여러분께 복수하겠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거 황당하고 재밌다고 웃어 넘길 건가. 지금 웃어넘기면 나라 망한다"며 "웃음기 빼시고 주변에 한 분만 설득해 달라. 나라 구하자고 설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대단히 중요한 역사적 장면일 수 있다. 여기서 제대로 안 나서서 나라가 망했다고 후회하실 건가"라며 "오늘 모두 나서주시고 남은 기간 동안 아직 모르시는 분들께 설명해 달라. 그게 우리가 이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사전투표율 대단히 높아졌다. 저희가 열심히 나선 덕분이다. 그리고 상대도 결집하고 있다"며 "이런 승부에서 답은 하나다. 누가 더 많이 나가느냐다. 나가셔서 그냥 두 번째 칸에 찍으시면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저 혼자 범죄자들과 싸웠다는데 틀린 말이다. 그 때 제 옆에는 김도읍이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큰 정치인 김도읍 후보를 강서에서 이번에 더 크게 해 달라"고 밝혔다.

최서진 기자2024-04-06 12:31:37

한동훈 "14세 이하 촉법소년 연령 낮추는 법 추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14세 이하 촉법소년 연령 낮추는 법을 제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 앞 지원유세에서 "거제는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오게 한 중대한 장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하나가 한미상호방호조약 체결"이라며 "그걸 이승만 전 대통령이 거제에서 뚝심으로 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준혁 후보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쏟아냈다. 머리 속에 그거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 불량품의 실수나 일탈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준혁 후보, 이재명 대표는 확신범이다. 이 대표가 최근 나경원 전 의원에게 한 말을 들어 보라. 여성혐오 확신범"이라며 "이 분들이 국회 가면 김준혁 후보, 이재명 대표가 하는 얘기 정도는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 괜찮은가"라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조두순같은 사람이 갑자기 여성이 몰린 원룸에 사는 것을 막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형 제시카법을 만들어서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지 못하게 했다"며 "스토킹 피해 반의사 불벌죄 없애는 것 제가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4세 이하 촉법소년 연령 낮추는 법 제가 추진하고 있다"며 "성범죄 양형 강화, 전자발찌 강화 제가 추진하고 있다. 전자발찌 감시 인원 늘리고, CCTV 늘렸다. 여성혐오로 대응하는 이재명 대표, 김준혁 후보와 차이가 없나"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그분들은 변태적이고 도덕이 무너진 인간혐오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차 있다"며 "그건 더불어민주당 아이덴티티(정체성)다. 한 명 불량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남희 후보가 얘기했다. 역사적 해석은 다양하다고. 음담패설이 해석의 다양성인가"라며 "그럼 5·18 비난은 우리가 왜 못하게 하나. 우리는 역사를 존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인간을, 여성을, 남성을 존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여성 혐오적 발언을 쏟아내면서 한쪽으로는 비동의간음죄를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저는 강력히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에 앞장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비동의 간음죄는 그렇지 않다. 억울한 사람 감옥 보내기 쉬운 조항이다.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도 부족하고 저희 국민의힘도, 정부도 부족하다"면서도 "여성 안전, 시민 안전, 성평등 문제에 있어 저희 인식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김준혁 후보의 인식을 비고해 달라. 그리고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서진 기자2024-04-06 11:08:57

[총선 D-4]전국 ‘최대 격전지’ 분당갑·을 표심 '안갯속'

4·10 총선 막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갑을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최근 '정권 심판론'이 부상하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는 모양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일 만 18세 이상 성남 분당갑 남녀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무선전화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이광재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9%,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43%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포인트(p)로, 95% 신뢰 수준에 오차 범위(±4.4%p) 내 접전이 벌어진 것이다. 지난주 여론조사에서도 여야 후보는 오차 범위 내 지지율 격차를 기록하는 등 두 사람은 박빙 승부를 벌이는 중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21∼23일 분당갑 유권자 504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48.4%, 안 후보는 4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가 지난 2월 말 전략공천된 직후 나온 여론조사(미디어토마토-뉴스토마토, 2월 25~26일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현역인 안 후보보다 지지율이 10%포인트(p) 떨어지는 등 열세였다. 하지만 지난 3월 둘째주부터 두 사람의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지는 등(코리아리서치-MBC, 3월 10~11일) 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분당갑은 판교 신도시를 끼고 있는 등 수도권 내 보수 텃밭으로 일컬어진다. 2000년 분구 이래 보궐선거를 포함해 7차례 총선에서 보수 계열 정당이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승기를 가져간 여권 우세 지역이다. 하지만 이 후보의 반등은 공천 파동 이후 국민의힘보다 정당 지지도가 떨어졌던 민주당이 내림세를 마감하는 시기와 맞물렸다. 민주당이 내세우는 '정권심판론' 등에 공감하는 중도층 유권자와 기존 보수층에서 이탈한 유권자들의 이 후보 지지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3선 국회의원이자 강원도지사를 했던 중량감 있는 인물인 만큼 현역 의원이자 대선에만 세 번 출마한 '스타 정치인' 안 후보와 팽팽한 인물 경쟁을 벌이는 중이란 분석이다. 경기 분당을도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지역구다. 김병욱 민주당 후보는 재선으로서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대통령실 참모 출신이자 분당갑 의원이었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두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등 백중세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분당갑과 같은 기간과 방법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병욱 후보는 46%, 김은혜 후보는 42%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4%p로 오차 범위(±4.4%p)보다 작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하는 김병욱 후보, 60대 이상은 김은혜 후보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와 후보 지지율이 일치하지 않는 여론조사도 존재해 선거 결과가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다. KBC와 U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16~17일 이틀간 분당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ARS 휴대전화 조사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김병욱 후보는 49.4%, 김은혜 후보는 44.3%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0.9%로 32.1%의 민주당을 8.8%p 앞섰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인 4일 이후 판세도 안갯속인 만큼 양당은 두 지역을 경기 선거의 바로미터로 여기며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재현 기자2024-04-06 09:00:00

한동훈 "높은 사전투표율, 우리가 뭉치고 있단 얘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사전투표율이 지난번보다 높다"며 "우리가 뭉치고 있단 얘기"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역 앞 지원유세에서 "지금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 때보다 높다"며 "우리의 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차이가 우리의 차이 아닌가. 우리의 기세다"라며 "저를 믿고 그냥 하시라. 저희가 감시할 거다. 수개표 할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들은 삼일 동안 싸우는데 우린 하루 동안 싸우면 절대 못 이긴다. 그런 불공정한 게임해서는 대한민국 구할 수가 없다"며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주위 분들 설득해서 나가라 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 구로가 험한 일, 궂은 일 했지만 실제로는 그만한 위상에 맞는 발전을 하지 못했다"며 "그걸 태영호와 호준석이, 그리고 제가 이뤄낼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모든 총선 결과에 대해 뉴스는 이렇게 답한다. 이변이었다고, 맞추지 못했다고 답한다"며 "여러분, 당연하다. 지금부터다. 누가 더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가느냐, 거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지난번보다 높다. 우리가 나가고 있단 얘기 아닌가"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뭉쳐 달라. 나가 달라"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째 날인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4.08%로 집계됐다.

최서진 기자2024-04-05 17:34:30

여, 민주당 아킬레스건 '김준혁-양문석' 집중 타격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아킬레스건인 김준혁 후보와 양문석 후보의 논란 겨냥하는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준혁 후보가 언급한 이화여대 인근에서 투표를 행사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2030세대와 중도층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에 위치한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이는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등의 논란이 되는 발언을 했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신촌을 고른 배경이 이대 관련 발언과 연결되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런 의미도 당연히 있다. 정말 역대급 혐오 후보 아닌가"라면서 "민주당은 김준혁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날 오전 인천 지원유세 현장에서 한 위원장은 "김준혁이란 극단적 혐오주의자에 대해 이재명과 비례대표에 나선 용혜인 후보가 계속 비호한다"면서 "저런 사람이 하는 여성혐오적 말들, 우리의 표준으로 되도 괜찮나"고 꼬집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준혁 후보가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과 역사왜곡으로 국민을 아연실색해하고 있다"면서 "아무 정보도 없이 성상납을 주장해 이화여대 전체 동문은 물론 이용수 할머니에게 모욕감을 준 것도 모자라 연산군 스와핑을 운운하는 망언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역사학자로서 발언한 것이라고 우기지만 수치스러운 망언을 어떻게 학자의 말이라고 할 수 있나"면서 "이런 사람이 헌법기관으로 불리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의회 민주주의의 수치"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양문석 후보의 불법 대출 의혹에 대한 공격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이어진 지역 유세현장에서 양문석 후보를 빠짐없이 언급하며 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에는 "양문석이란 사람 있다. 사기대출을 걸려도 그냥 넘어가려 한다. 마치 꿩 같다"면서 "그냥 꿩이 무슨 일 있음 머리 박고 뭐가 없는 척 하듯이 그냥 무시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꿩처럼 무시하고 있다. 이런 정치는 심판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양문석 후보와 경쟁하는 장성민 국민의힘 안산갑 후보자도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요즘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대출은 양문석에게'라는 말이 2030 청년세대들에게서 회자되는 말"이라며 "양문석 게이트가 수도권 캐스팅보드 역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항섭 기자2024-04-05 11:59:43

한동훈, 야권 아들 학폭 주장에 "쌍팔년도에나 쓰던 협잡 정치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야권 일각에서 본인의 아들 학폭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거 정말 쌍팔년도에나 쓰던 협잡 정치질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 앞 지원유세에서 "국민의힘이 달라졌다. 예전처럼 맥 없이 선동과 왜곡에 당하는 국민의힘이 아니다"라며 "바로바로 지적하고 싸우고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을 향해 "사전투표 전날 버젓이 학폭이다 운운하며 기자회견 잡고 제목 띄운 다음에 갑자기 취소했다"며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한 악의적 행동)만 끌고 그냥 오물만 끼얹겠단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중학교 교문 앞까지 가서 친야 매체 기자들이 어린 학생 붙잡고 '누구 아니, 이거 아니' 물어대면서 아이들을 학대하다가 선생님들한테 쫓겨났다"며 "겁나서 얘기도 못하면서 이렇게 어그로 끌고 선동하고 빠지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우린 이거 그냥 보고 넘어가지 않을 거다. 이거 관련자에 법적 책임 물을 거다"라며 "황운하 의원 아무 말이 없다. 왜 얘기 안 하나. 그 분은 늘 이런 식이다. 마약 수사 때문에 이태원 사고 났다고 음모론 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마약 얘기 나왔으니 한 말씀 드리겠다. 문재인 정부 당시 마약(사범) 5배 늘었다. 그거 괜찮나"라며 "저 사람들이 권력 잡으면 다시 마약에 대해서 인권 운운하며 그냥 풀어놓을 거다. 그런 세상으로 돌아가길 바라시나"라고 전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양문석의 사기대출을 조사한 금감원을 맹비난했다. 36년간 못 본 관권정치라고 한다"며 "전 오히려 이해찬씨께 묻고 싶다. 36년 동안 그렇게 정치해왔나"라고 되물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 조국이나 이재명 대표처럼 살아오지 않으셨지 않나"라며 "바로 오늘부터 사전투표장 가셔서 우리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노라고 외쳐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자녀의 학포 연루 의혹을 공표한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최서진 기자2024-04-05 11:39:53

이준석 사전투표…"마지막 여론조사 한자릿수 차…끝까지 최선"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후보가 4·10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투표를 실시하고 "승리를 통해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화성시 동탄7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진행한 후 "동탄 지역 선거가 이제 요동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한 자릿수 차 이내로 좁혀진 결과들이 보이고 있다"며 "그만큼 파죽지세로 지금 동탄에서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유권자의 마음이 모이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통해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2~3일 이틀간 경기 화성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공영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0%, 이준석 후보는 31%,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14%였다. 공 후보가 오차범위(±4.4%)를 근소하게 넘어서는 차이로 이 후보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서진 기자2024-04-05 10:53:22

김부겸, 경기 최대 격전지 '분당갑'서 사전투표…"민심에 고개 숙일 것"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5일 경기 권역 최대 격전지인 분당갑에서 사전투표를 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민심에 고개를 숙이겠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분당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김 위원장은 사전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민심에 고개를 숙이겠다"며 "여러가지 정치권 자체가 주는 실망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하셨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저희들도 질책을 깨닫고 국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 장소를 경기 분당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광재(경기 분당갑) 민주당 후보가 여러 가지 어려운 곳에서도 지금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작은 힘을 더 보태자 해서 여기 왔습니다마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분당갑이 경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것에 관해서도 "격전지는 맞는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 김 위원장은 "제가 선거를 한 10번 치러봤습니다만 그만큼 (분당갑은) 이렇게 단단하게 자기 지지층들로 결집이 됐다. 그래서 정말 여기는 끝까지 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신재현 기자2024-04-05 09:5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