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술 수업 가장 큰 변화는 ‘웃음’”…AIF, 펨바에서 펼친 '아트드림'
붓을 들고 맨바닥에 앉은 아이들. 언어도, 기술도 필요 없었다. 필요한 건 단 하나, 색으로 말하는 용기였다.
8일 오후 2시, 탄자니아 펨바(Pemba) CDP 센터의 작은 강당. 오렌지색 비닐 매트 위로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노란색, 분홍색, 하늘색 히잡과 원피스를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은 처음 열리는 미술 수업을 앞두고 조심스럽게 서로의 눈을 바라본다.
이들에게 그림은 익숙한 놀이가 아니다. 표현은 오히려 낯선 언어였고, 가끔은 허락되지 않았던 사치였다.
하지만 이날, 한국에서 온 AIF(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