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로 박정자 "무대서면 아직도 떨린다"…'늘푸른연극제' 30일 개막
"무대에 서면 아직도 떨리냐고 사람들이 묻는데, 떨려요. 정말이에요. 단순히 무대가 무섭다거나 긴장이 된다는 것일 수 있지만, 우리가 살아온 무게만큼 '짐이 더 무겁다', '책임이 무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로 배우 박정자(83)는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연극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늘푸른연극제'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원로 배우로서 작품을 대할 때 젊을 때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정자는 "젊었을 때에는 그 젊음만으로도 무대에 설수 있었지만, 지금은 적어도 내 이름 석자에 대한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