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3조4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22%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균판매단가(ASP)가 대당 3610만원으로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원가 절감, 환율, 믹스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또 "인센티브 상승과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 보증 층당금 증가를 상쇄해 영업이익률 13.1%라는 기록적인 마진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2분기에도 고마진 체제는 지속되며 재료비 감소와 볼륨 확대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3조6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전기차 사업에 대해서는 "재료비 절감 효과는 전기차(EV) 사업에 크게 반영되고 있다"며 "EV 수요 둔화 이슈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원가 하락 폭이 더 커서 손익에는 긍정적"이라며 분석했다.
그는 "기아처럼 유연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최적화되는 환경"이라며 "전통 자동차 업체의 수익성 개선이 어디까지 가능한가 궁금하면 그 답은 기아가 쥐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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