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서 공공 인프라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오늘이엔엠은 단발성 수주가 아닌 구조적 수요가 반복되는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최근 파리·로마 지하철 5G 안테나 공급 성과는 통신 장비 업황 변동과 무관하게 매출 가시성이 높은 인프라 교체·유지보수 사이클에 진입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성과의 핵심은 FRMCS(Future Railway Mobile Communication System) 전환 일정과의 정합성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FRMCS는 철도 통신을 기존 GSM-R(2G 기반 유럽 철도통신시스템)에서 5G 기반으로 바꾸는 EU(유럽연합)의 중장기 정책 과제로, 안전·관제·운행 자동화가 동시에 요구된다.
이는 고신뢰·고내구 특수안테나가 필수인 영역으로 오늘이엔엠이 파리와 로마에서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은 향후 동일 규격의 확산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민간 통신 투자 사이클이 둔화되는 국면에서도 유럽 철도·지하철은 정책 예산 기반으로 집행이 지속되고 있다. 장치 교체 주기가 짧고 터널 환경 특성 상 정기적 유지보수가 필연적이어서,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후속 매출이 누적되는 구조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공공 인프라는 가격 경쟁보다 신뢰성과 장기 운영 능력을 본다"며 "초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FRMCS 확산 국면에서 지속적인 수주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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