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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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여풍 2.0
女풍女도 시대
식품·유통 업계에 여풍(女風)이 더욱 거세게 불고 있다. 40대 여성 경영인들이 전면에 대거 나서면서 '여성 CEO 전성시대 2.0'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 문화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식품·유통업계에서 성과와 전문성, 소프트 파워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을 깨며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성 경영 리더를 전면에 내세운 기업
실력으로 승부…위기 속 '변화·혁신' 주도
국내 유통가를 이끄는 여성 CEO(최고경영자)들이 경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위기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으로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수의 여성 CEO들은 신입 사원부터 시작해 핵심 업무를 두루 거치며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였거나, 한 분야에서 여러 경험을 쌓으며 전문가로 인정받았다는 공통점이 있
"다양성 확보"…여성 사외이사 선임 속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요 유통·식품 기업들도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배 구조 개선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특정 성별로 이사회를 구성할 수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