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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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일상
"손 소독제 없이 밖에 못 나가요"…습관된 개인방역 [코로나후일상①]
"이제 손 소독제 없이 외출하면 찝찝해요. 들고 다닌 적도 없었던 소독제가 이제는 일상용품이 됐어요." 직장인 김지성(30)씨는 외출용 가방에 늘 휴대용 손소독제와 종이비누를 챙겨 다닌다.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한풀 꺾인 만큼 개인 방역에는 더 신경 쓰기 위해서다. 김씨는 "최근 지인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을 보고 혼자서라도 방역에 철
잔돌리기, 영원히 '안녕'…혼술·혼밥 여전 [코로나후일상②]
지난 20일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되면서 사실상 '노마스크' 시대로 회복하고, 엔데믹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회식문화 등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새로이 보편적 문화로 자리잡은 현상들이 있어 주목된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283명이다.
캠핑·호캉스·OTT…달라진 여가 문화 [코로나후일상③]
"코로나 때 유튜브를 보다가 입문했는데 이젠 주말마다 갈 곳을 찾는 것부터 즐겁습니다." 경기도 화성에 사는 김상현(35)씨는 3년차 베테랑 캠퍼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7월 캠핑을 시작한 뒤 차를 한대 더 늘리면서 차박까지 영역을 넓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여가 문화의 '대체재'로 각광받던 캠핑(차박), 호캉스, OTT
좋은 시절 끝…재택·비대면 강의 축소에 갈등도 [코로나후일상④]
지난해 1월 주 5일 재택근무제를 시행하던 서울 소재 대기업으로 이직한 전모(33)씨는 입사 한 달 만에 재택근무가 주 2회로 축소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출근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부모님이 계신 지방으로 이사 갔던 전씨는 결국 5개월 동안 지방에서 서울로 원정 출근하다, 지난해 9월 다른 곳으로 이직했다. 3년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