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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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회
또 다른 일상 파괴 ‘데이트폭력’…매일 35명 검거[안전사회②]
'무차별 흉기 난동'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며 정부가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수 년째 이어진 데이트 폭력 문제는 여전히 방치돼 있다. 하루 190번 꼴로 신고가 접수되고, 대부분이 폭행·상해 같은 강력범죄임에도 가해자의 접근을 막을 법적 근거조차 없는 상황이다.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폭력이라는 점에서 데이트 폭력은 가정폭력과 유사하다. 부
묻지마 범죄 '엄한 처벌'만이 해답?…"사회안전망 강화해야"[안전사회①]
신림역 칼부림,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등 잇딴 이상동기(묻지마) 범죄에 정부가 '처벌과 격리'에 방점을 찍은 대책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묻지마 범죄에 대한 심층 분석과 함께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사전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 8월 한덕수 국무총리를 통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 추진 ▲사법입원제 추진 ▲공중협박·공공장소 흉기소지
"일상이 된 재난, 시한폭탄 같은 사회"…재난세대 이야기[안전사회③]
"신림에서 동료들과 밥 먹고 헤어진 게 흉기 난동 사건 딱 30분 전이었어요. 전 버스를 타러 큰 길로 나왔는데, 동료 중 하나가 그 골목으로 갔죠. 뉴스로 사건을 보자마자 바로 연락했는데 다행이 별 일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다다음주에는 그곳 근처 컴퓨터 학원을 다니게 됐어요. 묘한 느낌이에요. 여기서 흉기 난동으로 사람이 죽었는데, 이곳을 지나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