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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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부동산 시장
매물 쌓이며 아파트값 '멈짓'…분양시장도 활기 잃어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집값 고점 인식이 쌓이면서 부동산 매매 거래시장이 다시 활기를 잃고 있다. 여기에 다시 불이 붙는 듯 했던 신축 아파트 분양시장도 그 열기가 다시 꺾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336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860건) 대비 12.7% 감소
"집값 더 떨어질 겁니다"…현장 공인중개사들도 돌아서
"금리가 작년 초에 비해 3배가 올라 부동산 경기가 완전히 죽었어요. 고금리에 대출 이자를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경매 물건도 줄줄이 나올 겁니다."(노원구 상계동 J공인중개 대표) "연초에 조금 오르는 듯하다가 다시 분위기가 다운됐어요. GTX 착공 이슈가 있긴 하지만 금리가 너무 높아서 집을 사길 부담스러워하죠."(도봉구 창동 D공인
"주택시장, 총선 전까지 관망세 지속"…전문가 전망
2, 3분기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시장이 추석 즈음을 기점으로 관망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서울 외곽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한 지역이 나오는거 하면, 분양시장에서도 입지와 분양가 측면에서 메리트가 없는 단지는 미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이라는 획기적인 이슈를 들고 나온 상황에서도 부동산 시장은 잠잠하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