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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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어디까지 오르나
'한 돈' 금 반지 40만원 넘었다
30대 직장인 이모 씨는 하나 뿐인 조카가 다음 달 첫 번째 생일을 맞아 돌반지를 선물해주기로 했다. 이씨는 금 가격을 알아보던 중 '헉' 하고 놀랐다. 귀금속 전문점에서 1돈(3.59g)짜리 돌 반지를 하려면 공임비를 포함해 40만원이 훌쩍 넘었다. 당초 예상 보다 예산이 초과해 부담을 느낀 이씨는 돌반지가 아닌 현금 30만원을 줄 지 고민 중이다.
'금 ETF'에 이어 銀까지 뜬다
지난달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안전자산이 주목받으면서 금·은 등 상장지수펀드(ETF)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금에 간접투자하는 골드뱅킹(금통장)도 시중은행에서 꾸준히 인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에이스(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16.71% 뛰었다.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증가율
전문가들 "내년 골드 강세 사이클 다시 온다"
지난달 말 뛰었던 금 가격의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이나 장기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통화정책이 완화되는 기조에 일반적으로 금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이에 내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내년 금 가격 강세를 전망했다. 내년 하반기 기준 온스당 2150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