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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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기피
"전세사기 두려워"…전월세 수요 소형 아파트로 쏠린다
지난해부터 잇따르고 있는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 임대시장에서 '전세 기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전국 주택 전세거래 총액에서 비(非)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밑돌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소형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주택 임대 수요가 소형 아파트에 집중되고 있다. 전세 사기 여파로 아파트 쏠림 현상
근생빌라·다중주택 세입자는 전세사기 피해 지원 못 받아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전세사기피해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계속해서 전세사기 피해 사각지대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근린생활시설, 다중주택 등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까지 '전세사기피해주택 매입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번 지침 개정은 그동안 피해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전세보증금 떼이느니 월세"…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 5만건 넘어
"무조건 월세만 찾아요." 지난 29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근저당권이 없고, 등기부등본을 떼서 보여줘도 믿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세 사기 여파로 보증금을 떼일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며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월세가 아니면 거래 자체가 안 된다"고 전했다. 전세 사기 여파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