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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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동을 품다
정의선-빈 살만 '한마음'…'비전 2030'으로 결실
현대차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은 단순히 현지 공장 설립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번 공장 합작의 출발점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오랜 교류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의 만남은 단순히 '이벤트성' 외교를 뛰어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 회장은 2022년 11월, 빈 살만 왕
사우디, 현대차 오아시스 될까
현대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해 중동 지역 최초의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사우디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사우디는 자동차 산업 발전의 이정표를 세운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 제다 인근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공장 착
중동 심장에서 완성차 '100만대' 승부수
현대차가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모색한다. 14일(현지시각) 현대차는 사우디 제다 인근 킹살만 자동차산업단지에서 연산 5만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착공하며, 단순 조립을 넘어 중동 전역을 겨냥한 전략적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는 특히 이번 사우디 공장(HMMME)을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혼
"국내 25조 투자, 해외 못지않게 간다"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근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중동 첫 생산공장을 착공한 가운데,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해외 투자 확대가 국내 투자를 위축시키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 공장 착공식에 맞춰 열린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투자가 소외되거나 위축되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그
면허증 쥔 그날, 사우디 여성은 현대차로 갔다
14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현대차 매장. 이곳은 현지 딜러사인 현대나기모터스가 운영하는 대리점으로, 사우디 제2의 도시 제다에서 여성 운전자와 가족 단위 고객을 공략하고 있는 거점이다. 매장 안에는 쏘나타, 크레타, 투싼, 코나 등 다양한 차종이 전시돼 있었고, 고객의 발길도 계속 이어졌다. 타마르 알 하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