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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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안, 증시 어디로
주가 급락에 뿔난 개미들…국민청원 14만명 돌파[세제개편안, 증시 어디로ⓛ]
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이 증시에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다. 발표 직후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가 쏟아지며 국내 증시는 급락했고, 개인 투자자와 주식투자 단체들은 "예상했던 결과"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 전자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대주주 양도소득세 관련 청원은 불과 1주일 만에 14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으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0억원 사면 대주주?…연말 충격 불가피[세제개편안, 증시 어디로②]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이 연말 국내 주식시장에 변동성을 키울지 관심이 쏠린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기존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겠다는 정부안이 알려지면서 연말 대주주 회피성 매물이 대거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을 두고 국내 투자자 여론이 나날이 악화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 "배당소득 최고세율 내려야"[세제개편안, 증시 어디로③]
정부가 양도세 부과 관련 대주주 요건 재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증권업계는 배당소득 최대 세율도 25%까지 더 낮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세율을 낮춰야 대주주의 배당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세수를 더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논리에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관련 세제개편안 발표 직후 고배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