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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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그림자
AI시대 신규 원전이냐 재생에너지 확대냐…힘겨루기 시작됐다[탈원전 그림자①]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인 전력 공급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신규 원전 건설 또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두고 정부부처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부 에너지 정책의 무게추는 재생에너지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신설되면 기존 원전을 활용하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가속화될 수
겨우 일으켜 세운 원전 생태계…또 무너지면 회복 불능[탈원전 그림자②]
이재명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내면서 원전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이어 '제2의 탈원전'을 되풀이한다면 산업 생태계가 무너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1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노조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을 반대하는 집회에 나섰다.
'원전+재생'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핵심은 전력망 확충[탈원전 그림자③]
정부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지만 적어도 중단기적으로는 원전과의 '에너지 믹스'가 불가피하다. 다만 단순히 재생에너지 설비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어렵다. 포화된 송전망이 병목으로 작용하면서 이미 재생에너지 설비 중 상당량이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