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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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의 미래
반려동물 1500만 시대…'펫 친화' 아파트 설계 주목[주거의 미래]④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하면서, 주거 공간의 패러다임이 인간 중심에서 '펫팸족(Pet+Family)'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아파트 건설사들은 이제 숲세권, 학세권에 이어 '펫세권'을 주택 시장의 새로운 흥행 키워드로 내세우며, 단지 내에 반려동물을 위한 전문 시설을 도입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
'더 길게, 더 튼튼하게'…100년 가는 아파트의 비밀[주거의 미래]⑤
우리나라 아파트의 평균 수명은 약 30년 안팎이다. 지어진 지 30년만 되면 재건축 논의가 시작되는 순환 구조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환경 부담을 초래해왔다. 이러한 낡은 공식이 깨지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는 건물을 짓는 순간부터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주택, 즉 '장수명 주택' 건설에 집중하며 주택 수명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잦은 재건축
내 집이 곧 '치료 공간'…힐링 테라피를 품는 아파트[주거의 미래]⑥
현대인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자, 주거 공간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파트는 이제 잠만 자는 곳을 넘어, 입주민의 심리적 안정(멘탈 헬스)과 신체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종합 치유 공간(Wellness Center)'으로 진화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첨단 기술과 건축 심리학을 결합하여, 주택을 가장 사적이고 안전한 '개인 맞춤형 치료 공간
AI가 설계하는 집…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간[주거의 미래]①
더 이상 건축가의 창의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인공지능(AI)이 주택 설계의 영역으로 깊숙이 파고들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맞춤형 주택의 시대를 열고 있다. AI는 건축주가 원하는 바를 학습하고,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디자인부터 기능, 심지어 에너지 효율까지 고려한 최적의 주택을 제안한다. 'AI가 설계하는 집'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
낡은 건물에 새 생명, '그린 리모델링'으로 에너지 효율 높인다
노후 건축물이 늘어나면서 에너지 소비 증가와 함께 탄소 배출량 감축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그린 리모델링(Green Remodeling)'이 주목받고 있다. 그린 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리모델링 기법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건물을 보기 좋게 바
주거 공간, 내 맘대로 맞춤형 변경…아파트 신개념 평면 뜬다
획일적인 '성냥갑 아파트' 시대가 저물고,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변형하는 '맞춤형 평면'이 아파트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재택근무 확산, 다채로운 취미 생활 등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에 맞춰, 건설사들이 마치 레고처럼 조립하고 해체할 수 있는 신개념 평면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며 주택 혁신에 속도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