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몰래 잠금장치를 해제한 뒤 창문으로 주유소에 침입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3일 0시 40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유소에 침입해 절도를 시도한 혐의다.
A씨는 범행 전 직원이 영업 마감을 준비 중인 틈을 타 몰래 창문 잠금장치를 해제한 뒤 직원이 퇴근하자 해당 창문으로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무실 안으로 침입한 A씨는 서랍을 뒤지고 계산대에서 현금을 챙기며 절도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을 스마트폰 CCTV로 지켜본 주유소 사장이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이 해당 사무실에 도착하자 A씨는 갑자기 바닥에 드러누워 자는 척을 하더니 "문을 열어달라"는 경찰의 요청에 마치 자신이 주유소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절도 등 7건의 범죄를 저질러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A씨의 범행이 담긴 CCTV 영상이 경찰청 페이스북에 올라오면서 조회수 9640회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