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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17년차 유튜버 최윅의 가발 선택 방법은?

등록 2023.10.14 06:03:05수정 2023.10.14 06: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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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크리에이터 '최윅'이 18일 서울 동작구 라이킹스페이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XX.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크리에이터 '최윅'이 18일 서울 동작구 라이킹스페이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XX.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세림 리포터 = 머리카락이 빠져 두피가 드러나는 탈모.

특히나 남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탈모는 심각한 콤플렉스이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탈모약, 모발이식 등 다양한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그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바로 '가발'이다.

탈모 17년, 그중 가발 착용 경력 11년을 자랑하는 유튜버 최윅은 자기 경험을 토대로 일반적으로 쉽게 알기 힘든 가발의 종류 장단점 관리법 등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이에 '가발대통령' 최윅을 만나 가발에 대한 정보와 추천 제품을 알아봤다.

일단 가발 가격부터 만만치 않다.

최윅은 "가발은 크게 2종류다. 전체가발, 부분가발로 나눈다"며 "전체 가발은 남자 기준 120~140만원부터 시작한다. 여자분들은 기장에 따라 300만원까지도 가격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또한 "부분가발은 기성과 맞춤으로 나눈다. 기성가발은 60~90만원, 맞춤은 70~14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일수록 가격은 더 올라가기도 한다.

쉽게 접근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인 만큼 그는 "1억짜리 가발도 커트 잘못하면 쓰레기가 된다"라며 가발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발 구입 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이 업체의 실력인 이유다. 개개인의 두상, 얼굴 형태 등에 어울리게 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클립형, 쓰고 붙이는 벨크로형, 링으로 머리카락과 가발을 엮는 고정식, 머리와 가발을 두세 가닥 연결해 강력 접착제로 붙이는 MP시술식, 머리를 다 밀고 테이프로 아예 붙이는 올 접착식까지. 가발 종류 또한 수없이 다양하다.

11년간 가발을 써온 최윅은 "가장 선호하는 형식은 무조건 클립식"이라고 단언했다.

초심자들이 주로 도전하는 올 접착식의 경우, 이질감은 제일 적지만 두피에 최악이기 때문이다.

최윅은 "올 접착식을 쓰기 위해 머리를 미는 순간 무조건 계속 가발 써야 한다. 근데 가발을 쓰면 두피가 숨을 못 쉬고 피지, 각질, 냄새, 간지럼 등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매일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을 들이며 감고 말리기도 해야 한다. 더불어 클립형은 4~6주 주기로 업체에 방문하면 되지만 올 접착식은 2주마다 가야 해 금전적 부담도 늘어난다.

가발 초심자들의 경우 클립으로만 고정하다 보니 쉽게 떨어지지 않을까, 티가 나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에 기피하기도 하지만, 그는 먼저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클립형부터 시도하길 추천한다.



가발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가발을 착용한 채 직접 운동, 스카이다이빙 등에 도전하기도 한다.

'가발 쓰고 스카이다이빙?! 과연 떨어질 것인가?! 그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가발러들을 위한 최고의 유튜브"라는 누리꾼의 극찬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클립형 외에도 고정식, MP시술식, 올 접착식 등 다양한 형식의 가발을 직접 쓰고 생활한 뒤 후기를 전해주는 콘텐츠들은 타인에게 탈모 사실을 쉽게 드러내거나 조언을 얻기를 꺼리는 탈모인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최윅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못된 정보는 바로잡고, 몰랐던 것들은 알려주고자 하는 마음에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전문적으로 진행하자는 생각에 가발업체를 발품 팔며 찾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엔 다 거절했으나, 감사하게도 몇몇 업체가 받아주셔서 전문적으로 가발 지식 등을 소개하게 됐다. 가발은 사실 제품이 거기서 거기다. 디자인보다는 믿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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