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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맞아?…캠핑 중 등장한 토네이도(영상)

등록 2024.04.03 06:00:00수정 2024.04.03 09: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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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베트남에서 한낮 캠핑장에 나타난 토네이도가 생생하게 촬영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큰 화제가 됐다.


2일(현지시간) 단트리(Dan tri) 등 베트남 언론에 의하면, 해당 영상은 지난달 31일 중부 람동성 달랏(Da Lat)에서 촬영됐다.

영상을 찍어 SNS에 공유한 남성은 당시 주말을 맞아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산에서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날씨는 맑았고, 특별히 이상한 징후는 없었다. 그리고 정오가 가까웠을 무렵 갑자기 가족들의 눈앞에 하늘로 솟구치는 회오리바람(토네이도)이 나타났다.

남성에 따르면 영상 속 토네이도는 약 1분간 지속됐다. 큰 토네이도가 나타나기 전에 작은 회오리바람이 일다가 금방 사라졌기에 남성과 가족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대형 토네이도를 마주한 가족들은 급히 차량에 탑승해 몸을 피했다. 다행히 토네이도는 가족들에게 접근하기 전 소멸했다.   

SNS에 올라온 영상은 수백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수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주변 나뭇가지가 왜 날아다니지 않나?"라며 영상이 조작된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그러나 남성은 이런 의혹을 부인하면서 "달랏에 거의 20년간 살면서 이런 장면을 본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근에서 캠핑을 하던 다른 사람들도 토네이도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서 한낮 캠핑장에 나타난 토네이도가 생생하게 촬영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큰 화제가 됐다. 출처 : @dantri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에서 한낮 캠핑장에 나타난 토네이도가 생생하게 촬영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큰 화제가 됐다. 출처 : @dantri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경 달랏엔 폭우와 우박이 쏟아졌다. 우박은 15분쯤 떨어지고 그쳤지만 폭우는 계속됐다. '용오름'이라고도 불리는 토네이도는 강한 뇌우로부터 발생한다. 주로 미국 대평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조건만 맞으면 세계 어디서든 발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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