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2016][종합]박상영, 펜싱 남자 에페 '깜짝 금메달'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고범준 기자 =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 박상영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6.08.10. bjko@newsis.com
【리우데자네이루=뉴시스】특별취재팀 = 한국 남자 펜싱대표팀의 '막내' 박상영(21·한국체대)이 '대형사고'를 쳤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한국 펜싱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박상영이었다.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는 장혜진(29·LH)이 개인전 16강에 안착해 북한의 강은주(21)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고범준 기자 =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대한민국 박상영과 헝가리 게자 임래의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박상영이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손에 들어보이고 있다. 2016.08.10. bjko@newsis.com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7)은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베테랑 게저 임레(42·헝가리)에 15-14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펜싱대표팀을 통틀어 가장 나이가 어린 박상영은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 2개, 은 1개, 동 3개 등 6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강국의 위치에 올라선 한국 펜싱은 박상영의 금메달로 금맥을 이을 수 있게 됐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헝가리의 게자 임래을 꺽고 금메달을 획득하고 환호하고 있다. 2016.08.10. photothink@newsis.com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박상영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이상기, 2012년 런던올림픽의 정진선이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국제펜싱연맹(FIE)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에게 메달을 기대하는 이는 적었지만, 박상영은 패기와 배짱을 앞세워 금메달까지 일궈냈다.
장혜진은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리디아 시체니코바(우크라이나)를 세트스코어 6-2(28-27 29-28 26-28 28-25)로 꺾고 16강전에 진출했다.
먼저 16강에 진출한 강은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남북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 한국 장혜진이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16.08.10.
김장미는 데오도르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여자 사격 25m 권총 본선에서 582(20X)점을 쏴 전체 40명의 선수 중 9위에 올라 본선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3명의 선수와 똑같이 582점을 쐈지만 표적 가장 안쪽 원(내10점)에 명중시킨 횟수에서 다른 선수에 뒤지면서 9위로 밀려났다.
2연패를 노렸던 김장미는 결선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본선 6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한 북한의 조용숙(28)도 7위에 머물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 북한 강은주가 10일(한국시간) 리우 삽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토너먼트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16.08.10.
전체 59명 가운데 32위에 그친 박태환은 예선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4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서의 48초91보다 0.53초 늦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2년 전 뉴사우스 웨일스 챔피언십에서 수립한 48초42의 한국기록에도 크게 못 미쳤다.
지난 7일 자유형 400m, 8일 자유형 200m에 이어 자유형 100m에서도 예선 탈락한 박태환은 자유형 1500m만을 남겨놨다.
안세현(21·SK텔레콤)은 수영 여자 접영 200m에서 준결승에 올랐으나 준결승 2조에서 2분08초69를 기록, 총 16명의 선수 중 13위에 머물러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고범준 기자 =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 사격 25m 권총 본선 경기, 대한민국 김장미가 경기를 마치고 사로를 나서고 있다. 이날 김장미는 582점으로 9위를 기록해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6.08.10. bjko@newsis.com
남자 평영 200m에 출전한 최규웅(26·국군체육부대)은 예선 2조에서 2분13초36을 기록해 조 6위, 전체 31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유도에서는 남자 81㎏급에 나선 이승수(26·국군체육부대)가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이바일로 이바노프(불가리아)에 절반패를 당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승수는 32강전에서 세계랭킹 24위 이언 커글란(호주)에 한판승을 거뒀으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여자 63㎏급의 박지윤(24·경남도청)은 32강전에서 영국의 앨리스 슐레징거에게 한판패로 졌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태환이 10일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역영을 펼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예선 탈락한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24의 기록으로 4조 4위를 차지했다. 2016.08.10. photothink@newsis.com
한편 이날 금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 3개, 은 2개, 동 1개를 기록, 종합 7위를 달렸다.
미국이 금 9개, 은 8개, 동 9개로 종합 1위를 질주했고, 중국(금 8개·은 3개·동 6개)과 헝가리(금 4개·은 1개·동 1개)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ohjt@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