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예림당은 어떤 회사인가]아동도서 'Why'시리즈부터 티웨이까지

등록 2016.11.09 06:00:00수정 2016.12.28 17:53: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사진제공=티웨이항공

[중견기업 지배구조 대해부⑳]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아동출판사로 시작한 '예림당'은 최근 신규사업을 벌이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예림당은 아동 교육만화 'Why 시리즈'로 인기를 끈 회사로, 2010년대 들어 티웨이항공 등을 인수하며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



 예림당은 창업주 나춘호 회장이 1973년 설립한 회사로, 아동 단행본 출간으로 사세를 키워왔다. 창작동화 불모지나 다름없던 상황에서 박목월, 이원수, 윤석중 등과 함께 창작동화 등을 내놓으며 출판시장의 한 축을 형성했다.  

 예림당은 1985년 들어 시청각동화 '이야기극방' 시리즈를 발간했다. 책과 오디오를 곁들인 예림당 오디오북은 1985년부터 1995년까지 10년간 1억7000만부 팔려나간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

 2000년대 들어서는 'Why' 시리즈가 예림당의 성장을 견인했고, 출판계가 어려운 상황을 맞은 가운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이어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이뤘다.



 예림당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산 2231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193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 순이익은 34억을 각각 나타냈다.

 계열사로는 ▲예림아이 ▲예림디지털 ▲예림물류유통 ▲예림엠앤비 ▲와이스쿨 ▲나라교육 ▲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 등을 두고 있다.

 예림당은 최근 2세로의 경영권 이전을 시도하고 있다.

 창업주 나춘호 회장은 부인 김순례 여사와의 사이에 장남 나성훈 대표, 차남 나도연씨 등을 뒀으며, 나성훈 대표가 예림당과 티웨이항공 등 핵심 계열사에서 경영일선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나춘호 회장이 여전히 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예림당 지분 31.4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분이전이 이뤄져야 실질적인 승계작업이 마무리된다. 나춘호 회장이 74세의 고령인만큼 조만간 지분승계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pjy@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