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 'EPL 챔피언' 리버풀 꺾고 커뮤니티실드 첫 우승

승부차기 접전 끝 3-2 승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단. 2025.08.1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크리스털 팰리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리버풀을 꺾고 구단 사상 첫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기록했다.

팰리스는 10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5 커뮤니티실드에서 정규 시간 2-2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커뮤니티실드는 직전 시즌 EPL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맞대결을 벌이는 슈퍼컵 경기다.

팰리스는 지난 시즌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1905년 창단 이후 해당 대회 첫 우승을 기록했는데, 이번 커뮤니티실드를 통해 또 한 번의 '최초 우승'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전반 4분 만에 이적생 위고 에키티케의 선제골로 앞섰다.



팰리스도 전반 17분 장 필리페 마테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하지만 리버풀은 전반 21분 제레미 프림퐁의 득점에 힘입어 다시 1점 차로 앞섰다.

팰리스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32분 이스마일라 사르의 득점으로 2-2를 만들었다.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딘 헨더슨. 2025.08.10.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결과는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리버풀은 1번 키커 모하메드 살라가 실축한 데 이어, 2번 키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슈팅이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에게 막혔다.

팰리스의 2번 키커인 에베레치 에제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에게 막혔다.

이후 양 팀은 3번 키커 성공, 4번 키커 실패로 1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마지막 키커도 두 팀 모두 성공하면서 경기는 팰리스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단.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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