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협상 제안 접수해 검토 중"

등록 2024.04.27 11:13:34수정 2024.04.27 12:40: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하마스 2인자 성명으로 입장 표명

[이스탄불=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협상과 관련한 이스라엘 측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은 하마스의 2인자인 칼릴 알하이야가 지난 24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AP통신과 인터뷰 중인 모습. 2024.04.27

[이스탄불=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협상과 관련한 이스라엘 측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은 하마스의 2인자인 칼릴 알하이야가 지난 24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AP통신과 인터뷰 중인 모습. 2024.04.27

[서울=뉴시스] 문예성 이혜원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협상과 관련한 이스라엘 측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협상단을 이끌고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 2인자' 칼릴 알하이야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지난 13일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전달한 '시온주의 점령군(이스라엘측)'의 공식 반응을 접수했다"면서 "이를 검토하고 검토를 마치면 그에 대한 답변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입장은 가자지구 남쪽 끝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나왔다.

앞서 26일 이스라엘 채널12는 익명의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협상단이 하마스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에게 지금이 협상을 위한 마지막 순간이라는 점을 이집트 대표단을 통해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신와르가 협상을 질질 끌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협상을 타결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라파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하마스가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지상 작전을 개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와르는 라파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란민 150만명이 몰린 난민촌 라파에서 교전이 시작되면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