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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전자 "지난해 스마트폰 연간 최대 판매량 기록"

등록 2015.01.29 14:53:15수정 2016.12.28 14: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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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연간 최대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9일 지난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59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판매량인 4760만대 대비 24% 증가한 것.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도 전년(7100만대) 대비 10% 늘어난 7820만대를 판매했다.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직전년도 67%에서 지난해 76%로 증가했다.

 지난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2230만대로 전년(1300만대) 대비 72% 급증했다. 이는 2013년까지 LG전자의 LTE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1940만대)보다 많은 숫자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LTE 스마트폰 비중도 2013년 27%에서 지난해 38%로 늘었다.

 이에 따라 휴대폰 사업을 이끄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 부문도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MC 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15조574억원, 영업이익 311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342% 뛰어올랐다.

 지난해 4분기 MC 부문 매출은 3조7831억원, 영업이익 67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1674억원) 보다 60% 감소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경쟁 심화와 한국시장 단통법 시행에 따른 수요 침체에도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지난 4분기 휴대폰 매출은 전년동기(3조5915억원) 대비 5.3%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434억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560만대로, 전년 동기(1320만대) 대비 18% 증가했다. 4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2090만대로 전년 동기(1870만대) 대비 12% 늘었다.

 LG전자는 올해 시장별 선택과 집중, 경쟁력 있는 모델 정예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투트랙 전략'도 지속 전개한다.

 LG전자는 "G3에서 인정받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가고 중저가 시장에서도 G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확대 적용, 경쟁우위를 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스마트폰 매출액 기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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