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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위성요격 무기, 어떤 국가의 인공위성도 파괴 가능"

등록 2015.04.17 17:14:06수정 2016.12.28 14: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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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보유한 위성요격 무기는 세계 어떤 나라의 저궤도 인공위성도 파괴할 수 있다"면서 최근 미 고위 군 관계자가 성능 개선된 중국의 인공위성 요격미사일(ASAT)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공군 14비행단 지휘관인 제이 레이몬드 중장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레이몬드 중장은 최근 미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에서 개최된 '31회 스페이스 심포지엄'에서 "중국이 작년 7월 위성요격미사일 시험에서 성공했다"고 확인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 국방 당국은 "중국의 ASAT 개발은 우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론상의 우려가 아닌 현실적 위협"이라며 우려를 표명해 왔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07년 수명이 다한 자국 '펑윈(風雲) 1C'  위성을 미사일로 요격하는 실험을 최초로 진행하면서 우주 공간에 3000개가 넘는 파편이 생성됐고 이로 인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후 중국 우주항공 당국은 2010년 1월과 2014년 7월에도 요격 무기실험을 지속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아울러 중국이 2013년 5월 '연구 목적'으로 발사한 로켓도 실제로는 위성 공격 무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비영리 기관 '시큐어 월드 재단'은 중국이 당시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한 쿤펑 7호를 통해 위성 공격 무기를 실험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사용한 미사일은 둥펑-21을 기반으로 한 SC-19, SC-18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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