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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전세계 해킹 위험 1위

등록 2015.10.01 11:04:15수정 2016.12.28 15: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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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화이트해커들의 올림픽인 ‘제8회 코드게이트2015 주니어 국제해킹방어대회&글로벌보안콘퍼런스’(이하 코드게이트2015)에서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하고 있다.(사진은 코드게이트 2015 참가자를 다중 촬영한 모습) 2015.04.07. since1999@newsis.com

해커 공격대상 1위는 IT기업, 2위는 정부기관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한국이 해킹과 악성코드 감염 위협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나타났다.

 다국적 보안기업 파이어아이가 1일 발표한 '2015 상반기 지능형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콜백 목적지로 가장 많이 이용된 나라로 꼽혔다.

 2위는 미국, 3위는 중국, 4위는 네덜란드, 5위는 독일로 나타났다.

 콜백은 감염된 네트워크 사이에서 이뤄지는 불법 커뮤니케이션이다. 이는 해킹 그룹이 한국의 IT 인프라를 사이버 공격에 가장 많이 이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이어아이 관계자는 "공격에 필요한 인터넷 속도를 얻기 위해 IT가 발달된 나라일수록 콜백 규모가 크다"며 "공격 그룹은 검열되지 않은 한국 네트워크를 공격 루트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에서도 가장 취약한 국가로 거론됐다. 한국의 APT 노출률은 39%로 아시아 평균(33%)과 글로벌 평균(20%)을 크게 앞질렀다. 

 한편 해커들이 공격대상으로 삼는 분야 1위는 최첨단 정보를 빼돌릴 수 있는 IT기업이었다. 2위는 정부 기관, 3위는 금융기업이었다.

 파이어아이의 전수홍 한국 지사장은 "우리나라는 사이버 공격의 주무대"라며 "기업간 사이버 공격 정보 공유와 보안 업데이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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