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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그리스 의회, 투표연령 17세로 낮추는 법안 승인

등록 2016.07.22 14:13:40수정 2016.12.28 17: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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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AP/뉴시스】그리스 새 정부 신임 투표를 앞두고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8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2019년까지 그리스를 재정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10.08

【아테네=AP/뉴시스】그리스 새 정부 신임 투표를 앞두고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8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2019년까지 그리스를 재정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10.08

【아테네=AP/뉴시스】최희정 기자 = 그리스 의회가 투표 연령을 현행에서 한 살 더 낮춘 17세로 규정한 법안을 승인하고, 비례대표제를 채택했다.

 22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 의원들은 또한 총선거에서 최다석을 차지한 당에게 추가로 50석을 부여하는 선거법 조항을 폐기했다. 그리스 의회는 전체 300석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법이 즉시 발효하기 위해 필요한 투표 정족수(200표)를 채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법안은 다음 총선 이후에나 도입될 예정이다.

 치프라스가 소속된 시리자(급진좌파연합)와 연정 파트너인 우파 독립그리스인당(9석)은 의회에서 총 153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야당 의석수는 147석이다.한때 강력했던 '사회주의 정당'(시리자)은 국가의 엄청난 채무에 따른 불만으로 지지율 폭락을 겪고 있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가 경기 침체에서 회복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의회에서 “우리가 새로운 상황에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유럽도 마찬가지 상황이다”며 “득표율 40%를 넘는 정당은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재정 긴축을 끝내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권좌에 오른 치프라스 총리는 새로운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대규모 재정삭감에 동의한 이후 대중적 인기를 잃고 있다.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에 따르면, 그리스의 국가채무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약 180%까지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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