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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터키 중재 시리아 평화회담, 예정대로 15일 개최

등록 2017.02.15 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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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AP/뉴시스】시리아 내전으로 황폐화된 알레포의 모습. 한 주민이 지난 1월 20일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사이를 걸어가고 있다. 2017.2.7.

【알레포=AP/뉴시스】시리아 내전으로 황폐화된 알레포의 모습. 한 주민이 지난 1월 20일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사이를 걸어가고 있다. 2017.2.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와 터키가 중재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이 1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속개된다.

 러시아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국영 타스통신에 "시리아 분쟁 해결을 위한 아스타나 회담이 예정대로 15~16일 개최된다"며 "중단이나 연기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5일에는 참가국 대표단이 양자 회담을 통해 시리아 내전에 관한 구체적인 입장을 교환하고 휴전을 확실히 지키기 위한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16일에는 대표단 모두가 참석하는 본회의가 개최된다. 이 곳에서 최종 합의안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외무부는 앞서 아스타나 회담 개최가 16일로 미뤄졌다고 밝혔지만, 회담은 연기 없이 러시아 국방부 발표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은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 아래 지난달 23~24일 아스타나에서 평화 회담을 열었다. 회의 참가자들은 시리아 휴전을 감독하고 도발을 막을 공동 장치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열리는 후속 회담에는 러시아, 이란, 터키 등 시리아 휴전을 보증하고 있는 국가들의 대표단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양자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스타나 회담과 별도로 오는 23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이 주재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이 작년 4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최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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