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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 전 장관, 과총 회장 내일 취임…"소통·융합·신뢰" 강조

등록 2017.02.27 19: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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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과총 5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신임 회장으로 김명자(73) 전 환경부 장관이 취임한다. 과총 5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이다.

 27일 과총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김 전 장관의 제19대 회장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20년 2월까지 3년 간이다.

 김 회장은 환경부 장관(1999년 6월~2003년 2월)과 17대 국회의원(2004년 5월~2008년 5월)을 역임하고, 환경·에너지·원자력·과학문화·과학사·사회통합·국제협력·언론·저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2015년)을 수훈했다.

 김 회장은 '소통·융합·신뢰'를 키워드로 '찾아가고 싶은 과총', '국민과 함께 하는 과총', '프론티어 개척의 과총'이라는 3대 목표와 5대 추진과제를 내걸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먼저, 회원 단체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과총'의 구현을 위해 '평의회'(정관 제27조)와 '사이버 이사회'의 상시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창의적·자율적 연구활동 지원을 위한 학술 비전 로드맵 작성 ▲학술지 발간 지원 선진화 ▲학회 운영 매뉴얼 제작 배포 등 학술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더불어 정부·국회·언론·NGO(시민단체)와의 소통과 협력 강화로 과학기술 마인드를 국정 전반에 확산시키고, 과학기술 리더십 강화에 진력한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이슈정보센터, 과학기술입법지원위원회, 청년 일자리 네트워크 등의 신설로 사회적 리스크에 대응하고, 공익 차원의 연구개발, 기술 기반 창업과 일자리, 고령화, 질병, 복지, 기후변화, 안전 등 심각한 사회적 이슈의 해법을 찾아 시대적·국민적 요구에 응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과총과 재외과협 등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개발 ▲과학기술외교센터 설치해 한중일 3국 과학기술협의체 출범 ▲아시아 혁신포럼 개최 등으로 대한민국이 선진국·개도국 간 혁신정책의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포부다.

 5대 추진과제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한 방안으로는 사무처를 2본부 1실 1단 7팀으로 조직개편 하고, 13개 위원회, 4개 부설기구, 5개의 솔루션 네트워크, 4개의 이슈포럼, 4개의 TF를 상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우리 슬로건은 '과총과 함께 새로운 시대로'"라며 "여러분이 주신 신뢰와 격려를 자산으로 제 생애 마지막 프로젝트에서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년 뒤 2020년 2월, '우리 모두 최선을 다 했다' 그리고 '우리 함께 이뤄냈다'라고 회고하며 떠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총 부회장직은 곽결호(경화엔지니어링 회장), 김동연(아주대 총장), 김윤수(전남대 명예교수), 김주곤(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교수), 문애리(덕성여대 약대 교수), 박용현(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신성철(KAIST 총장), 안승권(LG전자 CTO사장), 양윤선(메디포스트 대표이사), 이덕환(서강대 교수), 이병권(KIST 원장), 이승훈(리인터내셔널 특허법률사무소 고문), 이우일(서울대 교수), 이종세(한양대 교수), 한선화(KISTI 원장)박사가 맡아 활동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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