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본, 대북 지원 '中·나미비아 기업 6곳·개인 2명' 추가 독자 제재

등록 2017.08.25 03:51: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본, 대북 지원 '中·나미비아 기업 6곳·개인 2명' 추가 독자 제재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일본 정부가 대북 독자제재로 중국과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의 6개 기업과 개인 2명을 추가 제재하기로 했다.

 25일 일본 교도통신 등은 “이들 기업과 개인이 대북 북한산 석탄 수입과 노동력 파견 등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열릴 국무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의 독자제재 대상은 총 72개 단체, 81명으로 확대된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22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싱가포르, 나미비아의 기관 10곳과 중국, 러시아, 북한의 개인 6명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미국의 제재 대상에는 10개 기관과 러시아·중국·북한 국적의 개인 6명이 포함됐다. 단둥리치어스(푸디 富地)무역회사와 밍정(明正국)국제무역 등 중국 기관 6개, 게페스트-M 등 러시아 기관 1개와 러시아 국민 4명, 북한에 석유를 판매하는 싱가포르 기반 2개 기업, 아프리카 나미비아에 기반을 둔 건설회사 만수대해외프로젝트 그룹과 그 책임자 1명이 포함됐다.

 미국의 제재는 중국과 러시아의 기업과 개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북한과 거래하는 제 3자를 제재하는 세컨더리 제재에 대한 경고로 분석됐다.

 일본의 제재는 북한의 자금원을 차단하기 위한 미국과의 동조를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중국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