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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푸틴 특사 "반군과 외세가 시리아 내전 해법 저해"

등록 2018.02.23 14: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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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AP/뉴시스】바사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 알렉산드르 라브렌티예프가 2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에서 회동했다. 2018.2.23.

【다마스쿠스=AP/뉴시스】바사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 알렉산드르 라브렌티예프가 2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에서 회동했다. 2018.2.2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바사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 알렉산드르 라브렌티예프는 22일(현지시간) 반군과 외세가 시리아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한 라브렌티예프 특사와 만나 시리아 내전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AP통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라브렌티예프 특사는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동구타 공습을 강화하면서 지난 닷새 만에 4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극이 빚어진 가운데 아사드 대통령을 만났다.

 러시아는 아사드 정권의 전통적 우방으로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를 지원해 왔다. 2015년 9월부터는 시리아 정부군을 돕기 위해 현지에 군사 개입을 하고 있기도 하다.

 시리아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아사드와 라브렌티예프가 정치적 해법의 진전을 위해 적절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라브렌티예프는 반군 공격 심화와 서구 패권들의 반군 지원은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정치적 해법을 찾자는 이들 세력의 주장이 위선일 뿐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 서방이 동구타 참사의 책임을 아사드 정권에 묻고 있는 반면,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는 불법으로 무장한 반군 단체가 민간인을 인질로 삼고 휴전을 막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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